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 맡아 중앙 소통창구 확대
공공의대 설립 건의안 등 심의…지방의회 권한 강화와 공동 발전 다짐

[뉴스타운 김국진 기자] 경남지역 18개 시·군의회의 공동 대응을 이끌 박일배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의 임기가 본격화됐다. 박 회장은 협의회장에 이어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까지 맡으면서 경남 지방의회의 현안과 목소리를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21일 양산시비즈니스센터에서 제267회 정례회를 열고 박일배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양산시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경남 18개 시·군의회 의장과 나동연 양산시장, 관계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협의회 출범을 축하하고 지역 간 협력을 다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8월 24일 창원시의회에서 개최된 제266회 정례회에서 동료 의장들의 만장일치 추대로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이번 정례회는 회장 선출 이후 처음으로 박 회장이 주재한 공식 회의라는 점에서 향후 협의회의 운영 방향을 가늠하는 자리가 됐다. 참석자들은 주요 활동사항을 공유한 뒤 경남지역 공동 현안을 심의하고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제266회 정례회 결과와 지난 14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275차 시도대표회의 결과가 보고됐다. 특히 박 회장이 해당 회의에서 전국 협의회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된 사실이 공유되면서, 경남지역 지방의회의 요구를 전국 단위 의제로 발전시키고 중앙에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이 넓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안건심의에서는 경남지역 공공의대 설립 건의안을 비롯한 3건의 안건이 다뤄졌다. 의장들은 지역 의료격차와 지방소멸 등 시·군이 공통으로 마주한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개별 지방의회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은 협의회 차원에서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9월 말 성요셉노인요양원에 위문품을 전달하는 나눔 활동도 논의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일배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까지 맡게 되면서 경남의 목소리를 중앙에 직접 전달할 기회가 열렸다”며 “지방의회의 조직권과 정원권 등 실질적인 권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건의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고 지방의회가 강해져야 시민의 목소리가 행정과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다”며 “경남 18개 시·군의회가 하나가 돼 지역 간 경계를 넘어 공동 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례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통도사로 이동해 사찰을 둘러본 뒤 주지 현덕스님과 환담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268회 정례회는 산청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도내 18개 시·군의회의 현안을 공유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매달 정례회를 개최하고 있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균형발전과 도민 권익 증진,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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