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민선 9기 공약 대해부⑩] 전진선 군수, AI·코딩교육으로 미래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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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민선 9기 공약 대해부⑩] 전진선 군수, AI·코딩교육으로 미래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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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코딩교육 확대해 디지털 역량 강화…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초점
국제화 교류 기반 마련…아동·청소년의 학습 경험과 진로 선택권 확대
학교·지역사회·교육기관 연계가 관건…교육에서 성장·정착까지 연결
전진선 양평군수

[뉴스타운/김병철 선임기자] 전진선 양평군수의 민선 9기 인재육성 공약은 AI·코딩교육 확대와 국제화 교류 기반 구축, 지역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학습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디지털 기술을 배우고 활용하는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화 교류센터 등 다양한 학습 기반을 마련해 학생들의 경험과 진로 선택권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과 가정환경에 따른 교육격차를 줄이고 양평에서 배우고 성장한 인재가 지역의 미래를 이끄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다.

앞선 9편이 청년농업인과 스마트농업, 생산·유통 기반을 연결한 미래농업 공약을 살펴봤다면 10편은 양평의 다음 세대를 키우는 교육정책을 짚는다. 미래산업과 농업, 관광, 지역경제를 지속해서 발전시키려면 시설과 투자뿐 아니라 이를 활용하고 운영할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AI·코딩교육 확대는 디지털 기술이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약이다. 학생이 단순히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설계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교육환경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 효과를 높이려면 학년과 수준에 맞춘 단계별 과정이 필요하다. 흥미와 체험 중심의 기초교육에서 출발해 심화학습과 진로 탐색으로 이어져야 한다. 장비를 보급하거나 단기 체험행사를 여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인 역량을 쌓기 어렵다. 전문강사 확보와 교원 연수, 교육과정 운영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양평은 읍·면별 거리가 넓고 교육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다를 수 있다. AI·코딩교육이 특정 학교나 중심지역에 집중되면 새로운 교육격차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 학교별 장비와 프로그램, 지도인력의 차이를 줄이고 교육시설을 찾기 어려운 지역까지 참여 기회를 넓히는 세밀한 설계가 요구된다.

국제화 교류 기반은 학생들이 지역 밖의 다양한 문화와 교육환경을 경험하도록 돕는 공약이다. 외국어 능력을 높이는 데 머물지 않고 다른 문화와 소통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교육으로 이어져야 한다. 국제화 교류센터가 추진된다면 교류 프로그램과 외국어·문화교육, 진로체험을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다만 국제교류는 참가 인원이나 행사 횟수보다 교육의 지속성과 공정한 참여 기회가 중요하다. 일부 학생에게만 혜택이 돌아가지 않도록 대상과 선발기준을 명확히 하고, 교류 경험이 학교 수업과 진로교육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지역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도 인재육성의 중요한 축이다. 양평의 자연과 생태, 농업, 관광, 문화자원을 교육과 연결하면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지역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의 특성을 살린 교육은 학생이 자신이 사는 곳을 이해하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

학교만으로 모든 교육 수요를 감당하기는 어렵다. 양평군과 교육기관, 학교, 지역단체, 대학과 기업이 역할을 나눠야 한다. 공공시설과 지역 전문가를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고 학교 안팎의 프로그램을 연계한다면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학습 분야도 넓어진다.

인재육성 정책은 교육 기회 제공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 중·고교 단계의 진로교육과 대학·직업교육,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되는 성장 경로가 마련돼야 한다. 지역에서 배운 청년이 진학이나 취업을 위해 양평을 떠난 뒤 돌아올 수 있도록 일자리와 주거, 문화환경을 함께 갖추는 정책도 필요하다.

특히 민선 9기 공약에 포함된 친환경 연구개발 기반과 미래산업, 스마트농업, 관광정책은 교육공약과 연계할 여지가 크다. AI와 코딩을 배운 학생이 스마트농업과 지역산업, 관광 콘텐츠 개발에 참여하고, 지역에서 진로를 찾을 수 있다면 인재육성은 양평의 성장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도 교육 횟수와 참가자 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읍·면별 참여 격차와 교육 지속률,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심화과정 참여, 진로 연계 실적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 시설이나 장비를 마련한 뒤 이를 계속 운영할 전문인력과 예산도 확인해야 한다.

전진선 군수의 인재육성 공약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양평의 아동·청소년은 거주지역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미래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AI·코딩교육과 국제화 교류, 지역 맞춤형 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학생의 학습 기회뿐 아니라 양평 전체의 교육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다.

결국 인재육성의 성패는 프로그램을 얼마나 많이 만드는지가 아니라 학생이 배움을 이어가고 진로를 설계하며 성장한 뒤 지역과 다시 연결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교육과 산업, 일자리, 정주정책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을 때 ‘양평에서 배우고 양평의 미래를 만드는 인재’라는 목표도 현실에 가까워질 수 있다.

기자메모/ 이번 기사는 AI·코딩교육과 국제화 교류, 지역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이라는 공약 방향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개별 사업의 대상과 규모, 사업비, 운영기관, 추진 일정은 민선 9기 공약 이행계획과 연도별 예산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교육 성과도 단순 참여 인원보다 지역별 접근성, 교육 지속률, 진로·산업 연계 정도를 중심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지는 다음 [양평 민선 9기 공약 대해부⑪]에서 친환경 R&D 테크노밸리와 한국폴리텍대학 유치, 양동일반산업단지 조기 착공 등 ‘균형발전’ 분야 공약을 살펴본다. 미래산업과 교육·일자리 기반 확충이 양평읍과 동부·서부권의 발전 격차를 줄이고 청년 정착과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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