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시민들과 함께해 온 ‘올공풍선’이 부산에서 서울까지 국토대종주에 나선다. ‘올공풍선 국토대종주단’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부산역에서 출정식을 열고 30여 명의 대원과 올공풍선 1개가 함께 서울을 향해 출발한다. 종주단은 19일간 전국 주요 도시를 거쳐 개천절인 10월 3일 오후 서울 입성을 목표로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도보로 이동하면서 각 지역 시민들과 만나고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주권,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종주단은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참정권 절대사수’ 등의 구호를 내걸고 지역별 집회 및 시민 참여 행사와 연계해 대장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이번 종주를 부산에서 출발한 하나의 올공풍선이 전국 각지의 시민 참여를 거치며 점차 규모를 키워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주요 도시를 지날 때마다 지역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풍선을 합류시켜 10월 3일 서울에 도착할 때는 10개 이상의 올공풍선이 함께하는 ‘풍선 군단’을 구성한다는 목표다.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종주단은 부산을 출발해 양산, 울산, 경주, 영천, 대구, 구미, 상주, 안동, 옥천, 대전, 청주, 천안, 평택, 수원, 용인, 안양 등을 거쳐 서울로 향한다. 14일 부산 광안리에서 사전 행사를 진행한 뒤 15일 부산역에서 공식 출정하며, 각 지역 상황에 따라 세부 일정은 일부 변경될 수 있다.
주요 도시에서는 지역 집회와 연계한 ‘지역풍선 띄우기’를 비롯해 시민과 지역 단체가 종주단과 함께 걷는 일정도 추진한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전 구간을 걷지 않더라도 거주 지역이나 인근 통과 구간에서 일정 부분 행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참여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종주 과정에서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호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일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비롯해 다부동전적기념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국립대전현충원, 국립서울현충원, 전쟁기념관 등 주요 역사·호국 현장을 찾아 참배와 관련 행사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특별 참가자들도 종주에 힘을 보탠다.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시민들과 만나며 올공의 마스코트로 자리 잡은 알파카 ‘치타’가 이동 여건과 안전 등을 고려해 일부 구간에 합류한다. 이욱진 씨도 휠체어를 이용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종주에 도전할 예정이다.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대장정에 대해 부산에서 시작된 행진이 서울로 향할수록 더 많은 시민의 참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우파 대통합의 큰 바람을 일으키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종주에 전 일정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도 지역별 부분 구간에 함께할 수 있다며 국민적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출정 선포문에서도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행진을 통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종주단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이 길 위에서, 우리는 만나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고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겠다”며 이번 행진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정의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로 삼겠다는 뜻을 전했다.
종주단 관계자는 “이번 국토대종주는 30명의 청년만이 걷는 길이 아니라 전국 각 지역의 시민들이 자신의 지역에서 함께 걸으며 시민대통합을 완성하는 길”이라며 “부산에서 한 개로 출발한 올공풍선이 서울에서는 10개 이상의 풍선으로 규모를 갖추어 시민들과 함께 ‘풍선 군단’이 되는 모습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종주가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주권, 대한민국의 역사와 국가 정상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체 여정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로 ‘대한민국 어게인’을 제시했다.
종주단은 9월 15일 부산역을 출발해 10월 3일까지 19일간 행진을 이어가며, 서울의 최종 도착 장소는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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