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2곳 노래교실·폭염 건강교육도 운영

부산도시공사가 다대5지구 몰운대영구임대주택에 주거복지사를 배치하고 입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고령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발굴해 상담과 사례관리를 제공하고, 주거환경 개선 자원과 지역 복지서비스까지 연결하는 현장 중심 지원체계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상담 82건과 사례관리 10건을 지원·연계하며 영구임대주택 입주민의 생활 안정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부산도시공사의 주거복지 사업은 입주민이 겪는 복합적인 주거 문제를 현장에서 확인한 뒤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연결하는 주민 밀착형 지원 방식이다. 단순 민원 처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취약세대를 직접 찾아내고 심층 상담과 사례관리를 진행한 뒤 공사가 보유한 주거환경 개선 자원과 지역 복지기관의 서비스를 연계한다. 영구임대주택 입주민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올해 초부터 고령 독거노인 등 단지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와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신규 세대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한 방문 상담을 비롯해 맞춤형 상담과 사례관리,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기획까지 입주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사업을 운영했다. 특히 현장에서 생활 여건을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바로 연계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사를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지역 복지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병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82건의 상담과 10건의 사례관리가 지원·연계됐으며, 신규 입주자 28명에게는 입주 초기에 선제적인 상담을 제공했다. 새로운 생활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미리 확인하고 복지 사각지대 진입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동체 프로그램은 고령층의 정서적 고립을 줄이고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백운경로당과 삼락경로당 등 단지 내 경로당 2곳에서 월 2회 ‘노래교실 안녕화음’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을 넘어 입주민이 정기적으로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단지 내 관계망을 강화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지난 6월 15일에는 ‘시원한 영화축제’를 열고 영화의전당과 연계해 복지관 강당을 단지극장으로 운영했다. 입주민에게 여름 간식도 제공해 외부 문화시설 이용이 쉽지 않은 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문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같은 날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입주민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관리 교육도 진행됐다. 정서적 지원과 문화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계절별 건강 위험까지 함께 관리하는 입주민 체감형 복지서비스로 범위를 넓힌 것이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고령 입주민이나 혼자 생활하는 세대에게는 주거 문제와 건강, 정서적 고립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어 한 분야만 지원하는 것보다 통합적인 현장 지원이 더욱 중요하다.
다대5지구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전문적인 주거복지 지원 체계가 도입 되면서 입주민 관리와 생활 민원·갈등 해결에 도움을 받고 있으며, 단지 안정화에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주거복지사의 현장 배치가 입주민 상담뿐 아니라 생활 민원과 주민 간 갈등을 조정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러한 현장 대응을 통해 단지 운영의 안정성과 입주민 체감 만족도를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현장 중심의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으로 입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주거 만족도를 높여가겠다"라며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현장 소통을 강화해 주민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상반기 운영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에도 현장 소통과 지원 연계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상담과 사례관리, 공동체 프로그램이 실제 입주민 생활 변화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사업 성과를 판단하는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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