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붕괴 예방부터 공사·하도급·건설기계대금까지 확인
집중호우로 약해진 지반과 연휴 기상악화 대비체계 점검

경상남도가 추석을 앞두고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공사대금 체불로 인한 근로자와 건설기계 대여업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대대적인 특별점검에 나선다. 경남도는 9월 7일부터 18일까지 민간 안전·건설 분야 전문가와 함께 도내 총공사비 1억 원 이상 공공건설현장 2790곳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추락사고와 가시설물 붕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실태, 안전관리계획 이행과 정기 안전점검 여부, 품질관리계획 준수, 품질관리자 배치와 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안전관리가 미흡한 현장은 보완 조치가 제대로 이행될 때까지 지속해서 관리·감독할 방침이다.
명절을 앞두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임금과 공사대금 체불 여부도 집중적으로 살핀다. 공사비와 하도급대금의 적기 지급 여부를 비롯해 건설기계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건설기계 표준임대차계약서 작성 여부 등을 확인해 건설근로자와 장비 대여업자가 경제적 어려움 없이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발주기관과 시군에도 현장점검과 체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최근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현장이 많은 만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점검도 병행한다. 명절 연휴 기간 태풍이나 국지성 호우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배수시설과 절토·성토사면, 가시설물의 안전관리 상태를 살피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별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도 확인한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건설현장은 비상연락망을 철저히 유지하고 집중호우로 약해진 지반의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건설근로자들이 임금 체불 걱정 없이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안전과 공사대금 지급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추석 이후에도 건설현장 안전보건 매뉴얼과 공사 유의사항을 배포하고, 사고 위험이 높은 현장을 중심으로 지도·감독을 강화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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