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자매도시 17곳으로 확대…장흥군과 교류협력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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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자매도시 17곳으로 확대…장흥군과 교류협력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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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문 장흥군수와 협약서 서명…문화·체육·관광·농축산·경제 분야 교류 모색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일 장흥군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뒤 장흥 126타워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용인특례시와 장흥군은 문화·관광·행정·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용인특례시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용인특례시가 9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흥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문화·관광·행정·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에 나선다. 이번 협약으로 장흥군은 용인특례시의 17번째 국내 자매도시가 됐다. 두 도시는 지역축제와 관광자원 홍보, 예술·유소년·청소년 교류를 비롯해 스마트농업과 특산물 판매, 우수 시책 및 소상공인 지원정책 공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매결연에 따라 용인시민은 장흥군 주요 관광시설 입장료와 편백숲 우드랜드 숙박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상일 시장은 협약 전날인 8월 31일 함평군도 찾아 첨단산업과 산업단지 조성 경험 등을 공유하며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장흥군청에서 열린 자매결연 협약식에 참석해 사순문 군수와 협약서에 서명했다. 행사에는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과 백광철 장흥군의회 의장, 양 도시 공직자 등이 함께했다.

협약식은 두 도시의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환영사와 답사, 협약서 낭독·서명, 기념품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일 장흥군청에서 열린 용인특례시-장흥군 자매결연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장흥군은 용인특례시의 17번째 국내 자매도시가 됐다. /용인특례시

이 시장은 “협약체결을 계기로 용인특례시와 장흥군이 친밀한 관계를 맺고, 두 도시가 함께 발전하길 바란다”며 “지난해부터 용인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한 캐릭터 축제에 장흥군도 대표 캐릭터인 ‘우표’와 함께해 주기로 한 만큼 서로 우정을 주고받으면서 협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순문 군수는 “두 도시는 규모와 특성이 서로 다르지만 각자 가진 장점을 나누며 서로에게 도움 줄 수 있는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두 도시가 든든한 자매도시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장흥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교류 범위는 문화·체육·관광에서 농축산, 행정, 경제 분야까지 폭넓게 설정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양 도시의 지역축제와 문화행사, 관광자원을 상호 홍보하고 예술단 교류를 모색한다. 유소년 친선경기와 합동훈련을 비롯해 청소년수련시설 간 교류, 문화·진로·체험 프로그램도 협력 대상에 포함됐다.

농축산 분야에서는 지역 특산물 재배기술과 스마트농업 사례를 공유하고, 직거래장터와 지역축제·행사를 활용한 특산물 판매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축산기술과 방역체계에 대한 정보도 나누기로 했다.

행정 분야에서는 양 도시의 우수 시책 공유와 정책 벤치마킹을 추진하고, 경제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상권 활성화 사례를 공유한다.

용인시민에게 돌아가는 관광시설 이용 혜택도 마련됐다. 용인특례시 시민이 신분증을 제시하면 장흥군 126타워와 물과학관, 천문과학관,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 편백소금집의 입장료를 절반 할인받을 수 있다.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 숙박료는 30% 할인된다.

이 시장은 협약식 이후 서울 광화문 정남쪽에 있는 장흥 126타워(정남진 전망대) 등 장흥군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이번 장흥군과의 협약에 앞서 이 시장은 8월 31일 오후 함평군을 방문해 이남오 함평군수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두 도시의 교류협력을 한층 활성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 시장은 빛그린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유치·육성을 추진하는 함평군에 필요한 산업단지 조성 경험 등을 공유했다.

장흥군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용인특례시의 국내 자매도시는 진도군, 영천시, 제주시, 완도군, 사천시, 고성군, 함평군, 속초시, 단양군, 전주시, 광양시, 안동시, 괴산군, 울릉군, 화순군, 양양군을 포함해 모두 17곳으로 늘었다. 포항시와는 우호도시교류 협약을 맺고 있다.

국외에서는 중국 양저우시, 미국 플러튼시와 윌리엄슨카운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시, 튀르키예 카이세리시,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등 6개 도시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다. 중국 타이안시·투먼시, 스페인 세비야시, 호주 레드랜드시, 아랍에미리트 아지만시, 미국 페어팩스카운티, 베트남 다낭시 등 7개 도시와는 우호 협약을 체결했다.

기자메모/ 이번 자매결연은 협약 체결 자체보다 교류 분야를 문화·관광에 한정하지 않고 농축산과 행정, 경제까지 넓혔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특히 용인시민에게 장흥군 주요 관광시설 입장료와 숙박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한 것은 자매도시 교류를 시민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지역축제와 청소년 교류, 스마트농업 사례 공유, 특산물 판매 등 협약에 담긴 내용이 실제 교류사업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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