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사업이나 예산 투입을 넘어, 주민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는 ‘주체’의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도군에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의 사람과 자원,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내고 있는 광역 단위 민간 중간지원조직 ‘(사)경북시민재단(이사장 최범순)’이 있다.
2021년 비영리 조직으로 출발해 이듬해 사단법인을 설립한 경북시민재단은 공익법인 지정 및 사회적기업 인증을 통해 탄탄한 조직적 기반을 갖췄다.
재단의 가장 핵심적인 목표는 주민을 단순한 행정 정책의 수혜자로 머물게 하지 않고, 일상 속 작은 질문을 대화와 모임, 실험적인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직접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단년도 사업으로 끝날 수 있는 경험들을 사람과 관계, 학습으로 축적해 청도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 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재단의 비전이 청도 내에서 가장 생생하게 구현되는 곳이 바로 청도혁신센터 소통협력공간인 ‘청도 상상마루’다.
과거 사람들의 발길을 잇던 옛 청도공용버스터미널 부지에 조성된 이곳은, 이제 주민과 청년, 활동가들이 머물며 지역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혁신의 거점으로 탈바꿈했다.
청도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재단이 운영 중인 상상마루는 단순한 시설을 넘어, 작은 아이디어가 모임과 실험으로 이어지는 주민 참여의 든든한 베이스캠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지역 문제는 행정이나 주민 어느 한쪽의 힘만으로는 풀기 어렵다.
재단은 민·관·공·산·학이 각자의 자원과 전문성을 나누고 협력할 수 있도록 튼튼한 연대의 장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 민관협력체계 구축·확산 사업」에서 중앙지원조직과 경북권 지역지원조직을 동시에 맡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 6월에는 전국 민관협력체계 출범식을 청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청도군이 전국 단위 지역 혁신의 중심에 서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러한 치밀한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 관리 지원 활동은 청도에서 구체적인 변화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3년간 청도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총 21개 사업 연계 추진 및 지역 발전 펀드 성공적 조성
프로그램 누적 참여자 4,947명, 생활실험 주제 922건 발굴, 408명의 민·관 협력 주체 참여
14개 기업 발굴·육성을 통해 약 22억 8천만 원의 매출 창출
누적 방문자 5,385명, 공식 SNS 팔로워 1,803명, 언론보도 433건 및 SNS 계정 도달 6만 9,095건 기록했다.
현재 경북시민재단은 주민 주도 지역문제 해결을 넘어 관계·생활인구 유입, 청년 정착 및 지역 활성화, 지역경제와 기업 지원 등으로 그 활동 영역을 무한히 넓히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초기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사회연대경제의 관점에서 지역 자원이 내부에서 선순환할 수 있는 자생적 생태계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범순 경북시민재단 이사장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변화는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함께 풀어갈 사람이 성장할 때 가능하다”며, “주민의 시도가 다양한 자원과 정책을 만나 더 큰 가능성으로 이어지고, 그 경험이 다시 지역의 힘으로 축적될 수 있도록 연결과 협력의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경북시민재단의 헌신적인 활동과 전문성 덕분에 청도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의미 있는 변화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단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군민 누구나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민관이 힘을 모아 새롭게 도약하는 살기 좋은 청도를 만들어가는 데 모든 행정적 역량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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