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염소 40만7천여 마리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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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소·염소 40만7천여 마리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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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만1,556농가 대상 O+A형 2가 백신 접종
소규모·중규모 농가에 수의사 접종 지원 확대
접종 완료 4주 뒤 항체검사로 방역 실효성 점검
경남지역 한 축산농가에서 수의사와 방역 관계자가 소에게 구제역 O+A형 2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경남도
경남지역 한 축산농가에서 수의사와 방역 관계자가 소에게 구제역 O+A형 2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경남도

경남도가 전파력이 강한 구제역의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에서 사육 중인 모든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백신 일제접종에 들어갔다. 농가별 접종 누락을 방지하고 항체양성률을 높여 지역 축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목표다.

경상남도는 1일부터 도내 소·염소 사육농가 1만1,556곳, 40만7,421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O+A형 2가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농가가 직접 백신을 놓는 자가접종은 14일까지 마쳐야 하며, 수의사 접종 지원 대상은 농장별 일정과 현장 여건을 고려해 오는 3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구제역은 소와 돼지,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 감염되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전파 속도가 빨라 한 농장에서 발생해도 인근 농가와 지역 축산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할 수 있어 정기적인 백신접종과 높은 면역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일제접종을 시행해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접종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 100마리 미만, 염소 300마리 미만 사육농가에는 수의사가 직접 방문해 접종을 지원한다. 특히 소 50마리 이상 100마리 미만을 사육하는 중규모 농가도 도비 지원사업에 포함해 농가의 인력과 비용 부담을 덜고 전문인력의 참여로 접종 누락을 줄일 방침이다.

도는 일제접종이 마무리된 뒤 4주가 지난 시점부터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항체양성률이 기준에 미달한 농가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접종과 재검사를 진행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관계자는 “도내 소와 염소의 면역 수준을 높이는 중요한 방역 조치인 만큼 모든 농가가 정해진 기간 안에 빠짐없이 접종을 마쳐야 한다”며 “축산농가에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일제접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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