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K-푸드 최대 시장으로…원주시, 달라스서 농특산품 판로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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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K-푸드 최대 시장으로…원주시, 달라스서 농특산품 판로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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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9월 6일 미국 달라스서 홍보·판촉 행사
본 이미지는 AI를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미국이 국내 농식품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자리 잡고 K-푸드 수출이 역대 최고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원주시가 지역 농특산품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 국내 시장에 의존해 온 지역 농식품 업체와 농가의 판로를 다변화하고 해외 소비자와 직접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다.

원주시는 27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지역 농특산품 홍보·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원주시 관계자 3명과 원주시 농식품 수출협회가 참여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시식과 판매촉진 활동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제품 홍보보다 현지 시장에서 실제 판매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속적인 수출 거래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기간 현지 유통업계 관계자와 바이어를 만나 제품별 시장성, 유통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신규 거래처 확보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원주시가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배경에는 최근 가파르게 성장한 한국 농식품 수출 흐름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53억819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 농식품과 농산업을 합친 K-푸드 플러스 수출액도 70억4510만 달러로 4.1% 늘어나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미국은 올해 상반기 10억4000만 달러의 한국 농식품이 수출되며 국가별 최대 시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3% 증가한 규모다. 중국의 8억1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북미 전체 농식품 수출도 11억449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1.0%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일부 가공식품뿐 아니라 신선 농산물까지 소비 품목이 넓어지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미 라면 수출은 1억7530만 달러로 전년보다 24.4%, 과자류는 1억5010만 달러로 12.0% 증가했다. 김치는 2460만 달러로 12.9% 늘었고, 배 수출은 440만 달러로 155.2% 급증했다. 미국 시장에서 K-푸드 소비 저변이 가공식품에서 신선 농산물까지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도 미국 시장의 성장세가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2025년 농식품 수출액은 104억1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미국 수출은 18억 달러로 전년보다 13.2% 늘었다. 북미 전체 수출액도 20억2000만 달러로 12.4%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지역 농업에도 새로운 판로 확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농산물은 국내 생산량과 소비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해외 거래처를 확보하면 농가와 가공업체 입장에서는 판매처를 분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해외시장 진입에는 검역과 식품 안전기준, 현지 인증, 물류비, 소비자 선호도 등 국내 판매와 다른 조건이 적용되는 만큼 일회성 판촉을 실제 수출계약으로 이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정부도 올해 K-푸드 플러스 수출 목표를 150억 달러로 설정하고 해외 유통망 확대와 수출바우처 지원, 시장별 전략품목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상반기에도 미국뿐 아니라 중동·중남미·유럽 등에서 농식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시장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주시는 달라스 판촉 행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 반응과 바이어 수요를 확인한 뒤 향후 지역 농가 및 식품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단기 판매 실적뿐 아니라 지속적인 수출 거래처 확보와 제품 인지도 향상으로 연결해 지역 농특산품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도 농가와 농식품 수출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수출 품목과 판매처를 확대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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