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창작뮤지컬 ‘다산, 물 위의 별’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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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창작뮤지컬 ‘다산, 물 위의 별’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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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업적보다 선택과 성장에 초점 맞춘 창작뮤지컬
9월 12일 다산아트홀서 오후 2시·7시 두 차례 공연
김수용·박란주 등 출연…남양주 대표 문화콘텐츠로 육성
남양주시는 남양주문화재단이 오는 9월 12일 다산아트홀에서 ‘다산, 물 위의 별’을 선보인다. / 남양주시

정약용의 고향 남양주에서 다산의 삶과 철학을 새롭게 풀어낸 창작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남양주시는 남양주문화재단이 오는 9월 12일 다산아트홀에서 ‘다산, 물 위의 별’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6년 문화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됐다. 정약용의 업적을 단순히 소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대적 상황 속에서 고민하고 좌절하며 성장한 ‘인간 정약용’의 모습을 무대에 담았다.

작품의 이야기는 정약용의 고향인 남양주 마재 강가, 현재 조안면에서 시작된다. 어린 약용과 서은이 강을 건너기 위해 돌을 놓으며 맺은 약속을 출발점으로 정조와의 만남, 규장각과 수원화성, 박해와 유배의 시간을 거쳐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뮤지컬은 정약용이 자신의 지식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던 인물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길을 잇는 사람’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거중기와 배다리, 책과 기록 등 정약용을 상징하는 소재에도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돌을 들어 올리는 힘을 사람을 일으키는 힘으로, 강을 건너는 다리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길로 확장해 ‘지식과 사랑이 구조가 되어 사람을 들어 올린다’는 주제를 전달한다.

주연인 정약용 역에는 뮤지컬 배우 김수용이 출연하며, 서은 역은 박란주가 맡는다. 정조 역에는 김승환, 심환지 역에는 김바울이 참여한다. 주요 창작진 역시 뮤지컬과 공연예술 분야에서 활동해 온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남양주문화재단은 이번 작품을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활용한 대표 레퍼토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역 축제와 유관 지자체 협업 등을 통해 공연 기회를 넓히고 콘텐츠 활용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조요한 남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다산, 물 위의 별’은 정약용의 사람을 향한 지식과 사랑, 그리고 실천을 담아낸 작품”이라며 “남양주의 역사적 자산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9월 12일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 다산아트홀에서 진행된다. 공연 정보와 예매 방법은 남양주시 및 남양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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