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기획] 예비창업부터 투자유치까지 ‘청년창업 로드맵’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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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기획] 예비창업부터 투자유치까지 ‘청년창업 로드맵’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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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협업마을 중심으로 교육·공간·자금·네트워크 연결…성장 단계별 지원 강화
시흥시 청년창업가 육성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창업가들이 그룹별로 마주 앉아 창업 경험과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시흥시는 창업기업 간 교류를 투자와 판로 개척, 협업 기회로 연결하기 위한 네트워크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시흥시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시흥시가 청년 창업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초기·도약·성장 단계를 잇는 전주기 창업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창업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시작으로 공간 제공, 시제품 제작, 사업화 자금, 투자유치, 네트워킹을 하나의 성장 경로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야동 청년협업마을에는 현재 23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졸업기업 90곳 가운데 78곳이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청년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은 모두 760곳에 이른다. 시는 창업 건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기업이 시장에 안착해 지역 일자리와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창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시장 분석과 사업모델 구체화, 고객 검증을 포함한 교육·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생활 속 문제를 사업 기회로 전환하는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를 주요 분야로 정하고 콘텐츠 창업 교육과 경진대회, 사업화 지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우수 6개 팀에는 씨앗 보조금을 지원한다. 선정팀은 이를 시제품 제작과 시장 반응 검증 등에 활용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본격적인 창업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은 대야동 청년협업마을이다. 총면적 3687㎡ 규모로 조성된 이곳에는 디지털교육장과 플레이스튜디오, 포토·뮤직스튜디오, 콘텐츠제작실, 창작공방 등이 들어서 있다. 레이저커팅기와 3D프린터 등 전문 장비를 갖춘 청년창작소도 운영돼 제품 개발과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입주기업에는 비교적 낮은 비용의 업무공간과 함께 시제품 제작, 전문가 컨설팅, 기업 간 교류 기회가 제공된다. 시흥창업센터와 연계한 통합형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투자자에게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투자유치 가능성을 넓힐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 운영에 필요한 실무교육도 병행한다. 창업자금 확보와 지식재산권·특허 활용, 디지털 마케팅, 고객 데이터 분석,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창업 후 도약 단계에 들어선 청년기업에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기업을 설명하는 방법과 사업모델·시장 분석, 일대일 IR 컨설팅, 발표 리허설 등을 지원한다. 선배 창업기업과 투자 전문가, 창업지원기관이 참여하는 커피챗데이와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해 판로와 투자, 협업 기회를 연결할 방침이다.

조현자 시흥시 성평등가족국장은 “창업 공간과 교육, 자금, 네트워크, 투자 연계를 아우르는 종합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청년이 머물며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창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청년창업 정책의 성과는 교육 인원이나 창업기업 수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시흥시가 창업 준비부터 시장 진입과 투자유치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 것은 초기기업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반영한 방향으로 평가할 수 있다. 앞으로 졸업기업의 생존율과 매출·고용 증가, 투자유치 실적, 시흥지역 정착률을 지속해서 공개한다면 정책의 효과와 청년협업마을의 역할을 더욱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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