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한화오션·LG전자 등 맞춤형 취업 연계 성과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경남형 인재양성 모델 본격화

경상남도가 지역대학과 기업이 함께 추진한 지역성장 인재양성 체계인 ‘앵커(옛 RISE) 사업’ 1차년도에 미래차와 로봇, 우주항공, 방위산업, 조선해양 등 10대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6062명을 양성하고, 이 가운데 2257명을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하며 지역 청년의 교육·취업·정주·성장으로 이어지는 인재양성 체계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앵커사업은 대학 중심의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와 현장실습, 채용까지 직접 참여하는 산학협력형 인재양성 사업이다. 경남의 10대 전략산업은 미래차와 로봇, 우주항공, 방위산업, 조선해양, 원전, 수소, 바이오, 스마트제조, ICT·AI 분야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교육에 반영해 고질적인 인력 수급 불일치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국립창원대학교는 효성중공업과 연계한 ‘인사이트 아카데미’를 운영해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공동으로 육성했다. 교육 수료생에게는 효성중공업 공개채용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제공됐으며, 수료생 24명 가운데 6명이 최종 합격했다. SNT다이내믹스와 LIG넥스원 등 방산·기계 분야 기업 취업자를 포함하면 모두 1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거제대학교는 한화오션엔지니어링과 취업협약반을 운영하며 용접·전기 국가기술자격 교육과 현장실무 프로젝트, 면접 준비 등 채용과 직결된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이를 통해 한화오션엔지니어링 7명과 한화오션 1명을 비롯해 총 11명이 거제지역 주력산업인 조선해양 분야 기업에 취업했다.
연암공과대학교는 LG전자와 한국항공우주산업, 신성델타테크 등 24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기업 주문식 트랙반을 운영했다. LG전자 스마트파크와 첨단항공제조, 항공정비, 첨단생산기술, 소프트웨어, 냉난방공조 등 6개 트랙을 중심으로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부터 참여하고 캡스톤디자인과 현장실습을 연계했다. 교육과 산업현장 간 간극을 줄인 결과 LG전자와 신성델타테크 등 지역기업에 총 60명이 취업했다.

경남대학교는 기업이 요구하는 인성과 협업, 의사소통,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일머리교육과정’을 모든 학과의 필수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화오션과 지엠비코리아 등 103개 기업과 협력해 지역산업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이 기업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공동연구도 추진했다.
대표적으로 미래차 선도기업인 지엠비코리아와의 공동연구에서는 학생들이 기업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과정에 참여해 연구 결과를 신규 특허 출원으로 연결했다. 이후 박사 1명과 석사 3명, 학사 2명 등 총 6명이 기업에 채용되면서 공동연구와 연구인재 양성, 취업이 하나로 이어지는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경남도는 2026년 앵커사업 2차년도에 맞춤형 취업 연계 교육과정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대학과 기업·연구기관의 현장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대학이 양성하고, 취업한 청년이 경남에 정착해 지역산업 성장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도 본격적으로 확산한다.
하정수 경남도 대학협력과장은 “현장이 원하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대학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산·학·연이 원팀으로 협력해 청년들이 배우고 싶고 일하고 싶으며 살고 싶은 경남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