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비채나, ‘대왕님표 여주쌀’ 미식 쇼케이스…전광식 셰프 ‘진상 오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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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비채나, ‘대왕님표 여주쌀’ 미식 쇼케이스…전광식 셰프 ‘진상 오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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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미·노을·윤슬·자운·소담으로 구성…왕실 진상미의 역사와 현대 미식 접목
비채나 전광식 셰프가 대왕님표 여주쌀의 맛과 향, 찰기와 식감을 살린 파인다이닝 메뉴를 조리하고 있다. 전 셰프는 여주쌀을 단순히 밥을 짓는 주식에 한정하지 않고 볶고 튀기고 눌리는 등 다양한 조리법을 적용해 하나의 코스를 구성하는 식재료로 재해석했다. 여주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조선 왕실 진상미로 이어져 온 여주쌀의 역사성을 현대 미식문화와 연결하고, 대왕님표 여주쌀의 프리미엄 브랜드 영역을 호텔·레스토랑·카페 등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여주시 농산업 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여주시 대표 농산물인 대왕님표 여주쌀이 미쉐린 스타 셰프의 파인다이닝 메뉴로 변신한다.

여주시 농산업 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는 오는 8월 3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81층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대왕님표 여주쌀×비채나’ 미식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비채나의 전광식 셰프가 여주쌀을 주제로 개발한 5가지 메뉴가 이날 처음 공개되며, 행사에는 농업계와 식품·외식업계 관계자, 미식 전문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한다. 여주시는 왕실 진상미의 역사성과 현대 미식을 결합해 여주쌀을 프리미엄 식재료 브랜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쇼케이스의 주제는 ‘조선 왕실 밥상에서 미쉐린 1스타의 다이닝까지’다. 전광식 셰프는 여주쌀 특유의 은은한 단맛과 구수한 풍미, 찰기와 식감을 살리면서 볶기·튀기기·누르기·밥 짓기 등 다양한 조리법을 적용했다.

‘진상 오미’의 첫 메뉴인 ‘설미’는 볶은 여주쌀과 두유로 만든 쌀 아이스크림이다. 우메기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생강청과 바삭한 여주쌀 튀밥을 더했다. 두 번째 ‘노을’은 여주쌀 누룽지와 송로버섯을 조합해 전통적인 누룽지 조리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세 번째 ‘윤슬’은 은빛 전갱이와 바삭한 여주쌀 김부각으로 남한강 수면의 반짝임을 표현했다. 네 번째 ‘자운’은 가지와 새우에 여주쌀 옷을 입혀 튀겨낸 메뉴다. 마지막 ‘소담’은 곤드레와 여주쌀로 밥을 지어 여주 들녘과 여주쌀 본연의 맛을 한 그릇에 담았다.

전광식 셰프는 여주쌀 누룽지와 송로버섯, 여주쌀 김부각과 전갱이, 여주쌀 옷을 입힌 가지·새우튀김, 곤드레 여주쌀밥, 볶은 여주쌀과 두유로 만든 아이스크림 등 서로 다른 조리법과 식재료를 활용해 여주쌀의 다채로운 가능성을 한 코스에 담았다. /여주시 농산업 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

여주시는 여주쌀을 주식용 농산물이라는 기존 범주에 머물게 하지 않고 셰프와 레스토랑, 호텔, 카페 등 다양한 미식 분야와 연결할 방침이다. 소비자가 여주쌀의 맛과 식감, 활용 가능성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왕실 진상미’의 명성을 현대적인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좋은 쌀은 좋은 밥이 되고, 좋은 밥은 훌륭한 요리와 지역을 기억하게 하는 미식 경험으로 이어진다”며 “대왕님표 여주쌀이 우리나라 미식문화를 대표하는 명품 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상휘 센터장은 “500년의 시간을 넘어 여주쌀이 미쉐린 스타 셰프의 테이블에 오른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역사와 미식 경험을 갖춘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이번 협업의 의미는 유명 셰프가 여주쌀로 새로운 메뉴를 만들었다는 사실에만 있지 않다. 여주쌀을 ‘밥맛 좋은 쌀’에서 요리와 공간, 역사와 경험을 함께 판매하는 미식 브랜드로 확장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쇼케이스 이후 개발된 메뉴의 실제 판매 여부와 운영 기간, 외식·호텔업계 추가 협업, 소비자 구매와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는 후속 구조까지 마련된다면 대왕님표 여주쌀의 프리미엄 전략은 더욱 분명한 성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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