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일자리·창업·보육 연결해 청년과 신혼부부 정착 기반 마련 주문
의회·집행부 정례 정책간담회 활성화…유사·중복 사업 통합 필요성 제기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산시의회가 안산의 미래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4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핵심은 안산사이언스밸리와 반월국가산업단지, 시화MTV를 연계한 첨단기업 유치와 산업구조 고도화다. 청년과 신혼부부가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주거·일자리·창업·보육을 연결하는 정책도 주문했다. 시민 불편을 신속히 해결할 민원조정 체계를 마련하고, 유사·중복 사업을 정비해 행정과 재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의회와 집행부가 주요 현안을 상시 논의할 정례 정책간담회 활성화 역시 협력 과제로 제시됐다.
안산시의회 한명훈 의장은 지난 24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안산은 변화에 이끌려가는 도시가 아니라 변화를 앞서 이끄는 혁신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시정 발전을 위한 정책 구상을 밝혔다.
첫 번째 과제로는 전략적인 기업 유치와 산업구조 고도화를 꼽았다. 안산사이언스밸리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하고, 반월국가산업단지와 시화MTV를 중심으로 AI·로봇·반도체·스마트 제조 분야의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행정지원 체계와 안정적인 산업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정착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단편적인 지원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주거와 일자리, 창업, 보육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청년 세대가 안산에서 일하고 가정을 꾸리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시민 민원을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조정하는 실효성 있는 체계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접수된 민원을 소관 부서와 신속히 연계하고 처리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의원들이 정책 연구와 입법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행정 효율화를 위한 구조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각 동 직능단체가 추진하는 행사와 사업을 면밀히 살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사업은 통합하고, 절감한 행정력과 재원을 시민에게 필요한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참여하는 정례 정책간담회를 활성화해 지역 현안을 수시로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원칙은 분명하게, 견제는 책임 있게, 협력은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며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이 꿈을 이루며 아이 키우기 좋은 안산을 만드는 데 시민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한명훈 의장이 제시한 4대 방향은 산업·인구·민원·행정이라는 안산의 주요 과제를 하나의 틀로 묶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는 기업 유치 목표와 청년 정착 지표, 민원 처리 절차, 중복사업 정비 기준을 구체화해야 한다. 의회가 제안에 그치지 않고 예산 심사와 조례 제정,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실행 과정을 점검한다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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