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화정 영종구청장이 7월 1일 구청 강당에서 취임식을 개최하고 민선 9기 영종구의 미래 비전과 핵심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구정 운영에 나섰다.
손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영종구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초대 구청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하며, 구민의 뜻을 받들어 삶의 질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확인한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교통 불편 해소, 의료 인프라 확충, 보육환경 개선, 지역 경제 발전을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역 내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광역교통망 확충이 제시됐다. GTX-D·E(수도권 광역급행철도 D·E 노선)와 제2공항철도, KTX 인천공항 연장 등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부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버스 노선을 개편하고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공공의료 분야의 인프라 구축도 추진된다. 공공종합병원 등 필수 의료 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약국을 확대하고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공공의료복지타운 조성을 추진해 안전한 의료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산업 연계 전략도 포함됐다. 항공, 물류, 관광, 마이스(MICE, Meeting·Incentives·Convention·Exhibition,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을 연계한 공항경제권을 확대하고 반도체 후공정 산업 육성, 항공정비 클러스터 구축,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며 자족도시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환승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를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를 조성하고, 행정·복지·생활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행정타운을 구축해 스마트 행정체계를 실현하겠다는 비전도 함께 내놓았다.
손 구청장은 "이 모든 변화는 구민과 공직자, 인천시와 중앙정부가 함께할 때 가능하다"며 "끊임없이 현장을 찾고 구민과 소통하며 말보다 실천으로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민과 행정, 의회가 함께하는 신뢰와 통합의 영종구를 만들고, 영종의 무한한 가능성이 현실이 되는 미래를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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