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 기증실에서 오는 17일부터 공개 전시

국가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양산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기념 전시가 열린다. 양산시립박물관은 보물 승격을 기념해 오는 17일부터 박물관 기증실에서 테마전시를 개최한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조선 후기인 1682년(숙종 8년)에 조성된 불상으로, 중앙의 석가여래와 좌우에 미륵보살·제화갈라보살이 배치된 삼존불 형식을 갖추고 있다. 불상 내부에서 발견된 복장유물을 통해 제작 시기와 제작자, 봉안처가 명확히 확인되면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이 불상은 17세기 후반 경상도와 전라도 일대에서 활동했던 대표적 조각승 승호가 수조각승을 맡아 제작한 작품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역작으로 알려져 있다.
본존인 석가여래좌상은 높이 약 150cm로 승호 특유의 힘 있는 신체 표현과 엄숙한 표정이 잘 드러나 있으며, 조선 후기 불교 조각 양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함께 보물로 지정된 복장유물에는 조성원문을 비롯해 다양한 경전과 복장물이 포함돼 있다. 이들 유물에는 불상 제작에 참여한 시주자와 승려들의 정보가 상세히 기록돼 있어 17세기 불교 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고려 말 유학자 이색의 발문이 남아 있는 천노금강경은 1387년에 간행된 것으로 확인되며 학술적 가치와 희소성을 동시에 갖춘 문화유산으로 주목된다.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 관장은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통도사와 함께 양산을 대표하는 불교미술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 후기 양산의 우수한 불교문화를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양산시립박물관 관람 시간 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학예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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