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진도를 방문한 원세훈 전 행정안전부 장관(현 국정원장)이 박연수 군수를 포함한 진도군 관계자들에게 던진 쓴 소리이자 경고다.
박 군수가 취임하여 인구비례 가장 많은 예산을 가져온 반면 일자리 창출의 미비한 점을 지적했다.
특히, 원 전 장관은 진도인구와 관련해 “10만여명에서 3만4천여명으로 내려간다는 것 자체가 살기가 어렵다는 것”이라며 “이 동네에서 살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작심한 듯 진도군을 겨냥했다.
이날 원 전 장관의 ‘뼈 있는 발언’은 크게 풀이하면 최근 정치권과 정부 안팎에서 추진되고 있는 ‘행정구역통합’과 관련된 경고성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당시 자리에 함께 있었던 박연수 군수를 포함한 진도군 관계자들은 당황한 듯 변변한 해명조차 한번하지 못한 채 서로 눈치를 살피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만 했다.
결국 전국 자치단체에 대한 총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원 전 장관의 입에서 나온 ‘작심 발언’인 만큼 적어도 행정구역통합 시점인 향후 10년을 전후로 진도군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 추측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단서임 셈이다.
결론적으로 원 전 장관이 진도군에 던진 숙제의 해답은 매우 간단명료해 졌다.
진도군이 살아남으려면 적어도 10여년 규모인 ‘인구수 10만여명 이상’을 확보해야 하지만 현재 지역의 퇴보상을 감안했을 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수치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필자도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서글프지만 앞으로 진도의 운명은 원 전 장관이 던진 경고처럼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상황에 직면한 만큼 진도군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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