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문화장관 "상생의 문화교류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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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문화장관 "상생의 문화교류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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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선언’ 채택…공동창작·인적교류 등 활성화

한국, 중국, 일본 문화장관의 정례 만남인 제2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26일 3국 장관의 조찬회동을 끝으로 2박3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3국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9월 중국 난퉁(南通)에서 열린 첫 회의 때 발표된 ‘난퉁선언’의 정신을 이어 ‘상생의 한·중·일 문화교류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주선언문’을 채택했다.

3국 장관은 ‘제주선언’을 통해 다양한 예술장르의 교류 활성화로 상호이해를 강화하고 공동의 문화가치 창출을 도모하며, 문화예술분야에서 공동 창작 및 인적교류를 강화하고, 문화산업의 실질적 토대가 되는 저작권 보호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자고 밝혔다.

또 한·중·일 3국의 문화유산은 세계의 중요한 문화유산인 만큼 자국의 문화유산을 보호·홍보하며 이를 위해 아태무형문화유산센터 설립에 협조하고, 환경보호와 관련한 예술창작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3국 장관은 본회의를 통해 △문화유산의 보호를 위한 인적·물적 교류와 협력 강화 △최근 침체된 베세토(BESETO, 베이징·서울·도쿄) 연극제 등 3국 문화교류 프로그램 활성화 △인터넷을 통한 3국 청소년 교류 확대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등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무협의체도 조만간 구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3국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문화적 협력과 교류가 더욱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한·중은 게임분야 인적·물적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한·중·일 3국이 영화 공동제작을 위해 프로덕션을 함께 설립하는 방안 등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세기의 패러다임은 문화로 짜이고 있으며, 동북아 3국은 문화벨트를 형성해 세계와 소통해야 한다”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21세기가 창의와 상상의 세계이고, 개방과 통합의 시대이며 3국이 교류·협력을 강화해 이러한 흐름을 이끌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했고, 구체적 실천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것은 적지 않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아오키 다모쓰(靑木保) 일본 문화청 장관은 “3국이 문화교류를 똑같은 방향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자고 밝힌 지난해 9월 ‘난퉁선언’은 동아시아 4000년 역사에서 처음 이뤄진 획기적인 선언”이라고 평가한 뒤 “제주회의는 이러한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것이며, 앞으로 3국간 문화교류를 통해 21세기를 열어갈 토대를 착실히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차이우(蔡武) 중국 문화부장은 “세계적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3국이 문화적으로 교류·협력해 세계 공동번영의 길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 3국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에 한국의 가야금과 사물놀이, 일본의 전통악기 고토, 중국의 전통악기 얼후가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무대를 마련했다. 또 3국의 차세대 재즈피아니스트인 한국의 진보라, 중국의 샤자, 일본의 야마나카 치히로가 한 무대에 올라 음악을 통해 국경을 뛰어넘는 화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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