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25일 유럽 4개국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기 위해 노력하려는 그들의 계획은 이웃 국가들 간의 갈등에 대한 협상된 해결의 가능성을 줄이는 ‘테러에 대한 상(prize for terrorism)’이라고 비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스페인은 지난22일 중동 평화의 이름으로 아일랜드, 몰타, 슬로베니아와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 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이 선포한 국가 지위를 인정하기 위한 첫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자치구 가자지구는 일방적인 이스라엘과의 평화를 거부하고, 지난해 10월 7일 공격한 이슬람 정파(政派) 하마스(Hamas)의 통치 아래에 있는데, 이스라엘이 광범위한 유대인 정착촌이 있는 요르단 강 서안지구에서 폭력을 불러일으킨 파괴적인 전쟁을 촉발시켰다.
이스라엘 카츠(Katz) 외무장관은 X(옛. 트위터)에 “2023년 10월 7일 학살 이후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한 것은 하마스와 다른 팔레스타인 테러 조직들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살인적인 테러 공격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정치적 제스처로 보답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쟁의 해결은 당사자들 간의 직접적인 협상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다.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는 데 관여하는 것은 오직 해결에 이르는 거리를 둘 뿐이며 지역의 불안정성을 증가시킬 뿐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대인 정착에 찬성하는 극우파들을 포함한 집권 연합을 구성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를 배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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