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이스라엘과 하마스 휴전 합의까지 "시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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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이스라엘과 하마스 휴전 합의까지 "시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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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 측의 사망자는 3만1184명으로 늘어나
이스라엘군의 맹폭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건물들 / SNS 캡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 지구의 이슬람 정파(政派) 조직 하마스(Hamas)에 의한 전투를 둘러싸고 휴전 중재국인 카타르의 외무성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양측에 의한 휴전 합의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을 보였다.

다만, 중재국인 카타르는 휴전 실현을 향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어, 4월 초순(4월 9일쯤)까지 약 1개월 계속되는 라마단(Ramadan, 이슬람교의 금식월, 아랍어로 ‘무더운 달’의 뜻)의 사이에 합의에 이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알자지라, CNN 등 복수의 외신들이 보도했다.

휴전과 관련, 이스라엘은 6주간의 임시휴전과 여성 등의 인질 석방을 주장하고 있으나, 하마스는 영구적인 정전을 요구하고 있다. 중재국 카타르의 입장도 다르다.

이스라엘 편인 미국은 하마스에게 임시 휴전을 받아들이기를 요구하고, 하마스 쪽의 카타르는 영구적인 정전을 지지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12일 “우리는 라파에 거점을 두는 하마스 부대를 괴멸해야 한다”며, 라파 침공을 고집하는 자세를 보였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라파에 침공할 경우 라파에 체류하는 피난민의 피해를 피할 수 있는 계획을 만들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제이크 설리번 미국 대통령 보좌관(국가안전 문제 담당)은 12일 이스라엘에서 “구체 계획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계획을 책정 중으로 보이지만, 이스라엘 언론은 적어도 향후 약 2주간은 라파 침공의 가능성은 낮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를 완화하는 대처는 계속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아랍에미리트연방(UAE)이 마련한 200톤 이상의 물자를 적재한 선박은 12일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서 가자를 향해 출항했다. 근처 북부 가자시의 해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한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12일 2월 하순 이후 치안 악화 등으로 중지해오던 가자 북부로 물자 반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가자지구에서는 12일에도 전투가 이어졌고, 가자 당국에 따르면, 가자 측의 사망자는 3만1184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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