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7일 성명을 통해 미국에 1967년 동(東)예루살렘과의 국경에서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가 인정되고,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중단되지 않는 한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6일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사우디와 이스라엘이 계속 정상화 논의를 할 의향이 있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커비 조정관의 발언에 비추어,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공식적으로 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은 2020년 사우디가 걸프 지역 이웃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바레인이 이스라엘과 관계를 맺는 것에 조용히 동의한 이후 논의되어 왔다.
리야드 총리(MBS 왕세자)의 생각에 정통한 소식통은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전쟁이 고조되자 2023년 10월 로이터 통신에 사우디는 미국의 지원을 받는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계획을 보류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에서 이스라엘인 1,200명을 살해하고 253명을 인질로 잡은 후 가자에서 군사 공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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