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26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를 방문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27일 전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자 중앙군사위 주석이기도 한 시진핑 주석은 우루무치에서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당위원회와 정부 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지 간부들에게 종교 정책 강화를 지시하고 '사회의 안정 유지'를 도모하도록 요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중국 현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건강한 생태계와 사람들이 만족스럽게 살고 일하는, 그리고 하나가 되고, 조화로우며, 번영하고, 문화적으로 발전된 아름다운 신장을 개발하기 위한 철저하고 세심하며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중대 위험과 잠재적 위험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메커니즘을 개선해야 하며, 테러리즘과 분리주의 반대 투쟁은 법에 기반하고 지속적인 안정 수호 작업과 통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공산당이 신시대 민족 사무에서 중화민족 공동체의식을 확고히 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모든 사업은 소수민족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슬람교의 중국화”를 추진하고, 모든 불법 종교 활동을 효과적으로 단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동화(同化) 정책의 철저를 지시했다.
시 주석은 “표준 중국어 말하기와 쓰기 교육을 확고히 실시하여, 사람들의 의식과 사용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 중국화(中國化)를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 “공무원과 대중이 국가, 민족, 역사, 종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문화유적과 유산의 보호와 활용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시 주석은 주문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지시에 따라, 앞으로 독자적인 언어를 말하고,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이 많은 위구르족에 대한 옥죄는 강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우루무치 방문은 8년 만이었던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며. 지난 2014년에는 방문 직후 우루무치 남역에서 폭발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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