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늑대전사외교의 오만’ 중국 몰락 자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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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늑대전사외교의 오만’ 중국 몰락 자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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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의 징벌적 보복, 많은 나라들을 적대감 들레 해
- 시 주석 : 외교에서 ‘주는 것은 나약함의 표현이요, 받는 것의 ’힘의 표현‘
- 반제국주의적 불만 문화가 시 주석 외교를 손상시키고 있어
- 거만한 자들은 그들의 오만한 자랑스러운 말들에 큰 타락으로 대가를 치르게 된다
거만한 자들은 그들의 오만한 자랑스러운 말들에 큰 타락으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인 시진핑은 정확히 무엇을 노리고 통치해 나가고 있을까?

최고 지도자로서의 시진핑은 청나라 황제 못지않은 권력이 집중되어 있다. 그는 제 3 임기를 달성키 위해 온 힘을 쏟으며 2022년 가을 소원성취를 했고. 오는 2027년 제 4 임기를 노릴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다.

시진핑의 이 같은 엄청난 야심과 잘 단련되고 끈질긴 국가주석임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가 6일 보도했다.

서방세계는 시 주석의 힘의 저장고가 어떤 거대한 목적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러한 제기에 시 주석의 갈수록 호전적인 힘에 의한 외교 정책이 하나의 해답을 던져줄지 모른다.

시진핑 주석은 계속 줄을 서가며 베이징을 방문한 미국 장관들을 빈손으로 되돌아가게 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 존 케리 기후특사, 지나 러몬드 상무장관들을 빈손 귀국 비행기에 타게 했고. 미국과 중국 관계를 열게 한 올해로 100살의 헨리 키신저 전 장관도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좋은 만남이라는 말 이외의 어떠한 기대를 품을 만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은 브릭스(BRICS)라는 반(反)서방 블록에 여러 나라들을 영입하기 위해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로 날아갔다. 껄끄러운 관계로 있는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의장을 맡은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리창 총리를 대신 가도록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면서 시진핑은 2022년 2월 24일 일으켜서는 안 될 우크라이나 침략을 감행한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를 지지하고 있다. 푸틴과의 사랑을 유지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왜 시진핑이 자유민주주의 동맹국들을 뒤로하고 독재자들의 나라와 손을 잡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 주석은 한때 중국의 부상을 지지할 의가 있던 많은 국가들을 왜 그렇게 체계적으로 불필요하게 소외시키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시진핑 주석이 남중국해를 핵심 쟁점으로 주장하고 있는 중국의 이른바 ‘9단선(南海九段線, nine dash line)’을 재확인하면서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필리핀 등을 궁지에 몰아넣은 것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남해 9단선’이란 “중국이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 주장의 근거로 삼고 있는 해상경계선”을 말한다.

이후 베이징은 2010년 수감 된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刘晓波, Liu Xiaobo)’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후 연어 수입을 막음으로써 노르웨이를 보복했고, 2010년 어업 분쟁 이후 일본으로의 중요한 희토류(REM)의 수출 중단, 한국에 대한 중국 관광 중단, 2017년 한국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사드(THAAD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지상 배치와 관련 K-Pop 투어 취소, 중국진출 한국 이업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보복 조치, 2018년 화웨이의 멍완저우가 미국으로의 인도를 위해 캐나다 밴쿠버에 구금된 후 캐나다인 2명을 임의로 구금하고, 농업 계약을 취소했으며, 2021년 호주가 코로나 바이러스원에 대한 독립적인 연구를 요구하자 석탄, 와인, 쇠고기, 보리, 바위 랍스터 수입을 취소했다.

이러한 징벌적 보복은 중국이 진행 중인 힘을 바탕으로 한 ‘늑대전사 외교(战狼外交, Wolf Warrior Diplomacy)의 일환이다. 이것이 시진핑을 더 위대한 권력 지도자로 느끼게 만들 수도 있지만, 그의 행동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참여"에 대한 그들만의 해석을 재고하게 만들고 있다.

1989년 초 갤럽 여론조사는 72%의 중국에 대한 호감도를 나타냈다. 2022년에는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무려 15%로 수직하강했다. 중국이 항상 미국과 갈등 관계를 맺어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왜 비동맹적인 입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던 노르웨이, 인도, 캐나다, 한국, 그리고 호주를 쓸데없이 소외시키는가 ?

이러한 부정적인 국제적 인식은 한때 거의 무적으로 여겨졌던 중국 경제에 대한 시진핑의 잘못된 관리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위기에 빠지면서 수익을 토지 매매에 의존해온 지자체들이 빚더미에 앉게 됐다.

외국 바이어들은 여전히 중국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지만, 중국 국내 기업가들은 국내 박해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절실히 필요한 투자를 끌어내기에 절치부심이다.

그렇다면, 중국의 부유층이 조용히 망명길을 걷고 있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

오늘날 세계화된 경제가 점점 더 분열되고 이념적이며 잘 무장된 두 블록으로 나뉘면서, 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전적 성공 사례 중 하나를 물려받은 시진핑이 의도적으로 자신의 나라를 파멸로 끌고 갔는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에 답하기 위해서는 시 주석을 정치 지도자로서도 한 사람으로서도 더 잘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시진핑의 ’중국몽(中國夢, China Dream)’과 국가 회춘에 대한 집착은 몇 가지 실마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시진핑 주석에게 있어서는 “중국의 ‘위대함(Greatness)’은 강력한 레닌주의적 지도력(Leninist-style leadership)과 오늘날 강대국(great powers)들에 대한 민족주의적 경각심(nationalist vigilance)의 강화를 통해서만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 주석의 뿌리 깊은 ‘반제국주의적 불만 문화(anti-imperialist culture of grievance)’는 외교적 도구를 사용할 능력을 손상시키고 있다. 결국 외교의 핵심은 주고받기이지만 시 주석은 주는 것을 ‘나약함의 표현(expression of weakness)’으로, 받는 것을 ‘힘의 표현(an expression of strength)’으로 보고 있다.

많은 재능이 있지만, 역사상의 타협적인 인물들처럼, 시진핑은 편집증(paranoia)과 체면을 구길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 그러나 그는 아직 경기할 카드가 몇 장 남아있다는 진단이다.

중국은 현재 많은 다른 나라들이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우수한 인프라를 가진 기술적 선진국이다. 중국 공산당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잘 기름을 부은, 고도로 단련된 에너지의 거대 기업이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심각한 군사적 위협으로 남아 있다.

이 모든 것은 사실이지만, 스스로 만들어낸 수많은 문제들로 인해 시진핑의 지나친 야망과 오만한 실수들은 이제 그를 점점 더 취약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소포클레스의 연극 안티고네(Antigone)의 코러스 엔딩이 경고하듯이, ”거만한 자들은 그들의 오만한 자랑스러운 말들에 큰 타락으로 대가를 치르게 된다(The arrogant pay for their arrogant proud words with great downfalls!)“

중국인들의 엄청난 고통과 노력 끝에, 시진핑의 거만한 가식과 완고한 오만함이 그들의 나라를 다시 한번 가난하고 고립되게 만든다면 그것은 엄청난 비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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