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도자들, 왜 태평양 섬을 주시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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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도자들, 왜 태평양 섬을 주시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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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관심 집중 이유 : 세계 해운 채널과 해양경제에 영향력 추구
- 태평양 섬나라들, 중국과 미국의 분쟁에 갇히는 것을 피할 수 있는 좋은 기회
- 강대국들의 눈도장
- 한국의 분주한 미적분학 풀이
- 모든 것이 중국이 아니다. 인도의 태평양 섬나라 보는 눈
- 한국, 인도 등 미들 파워의 야망
- 태평양 나라들의 문제, 태평양 나라들의 의제

유엔 등지에서 투표를 할 때 인구 14억 대륙 국가나 태평양의 인구 500만 명의 섬나라나 표의 등가성, 즉 모두 한 국가 1표를 행사한다. 인구수대로 투표수가 배정되는 게 아니다. 국제사회에서 여론을 조성할 때 이 같은 표의 등가성이 발휘된다.

최근 들어 태평양 선마라에 중국은 물론 미국도 이 지역에 눈길을 주고 있다. 한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파푸아뉴기니(PNG)의 제임스 마라페(James Marape) 총리는 분주한 진행자이다. 한때는 나른하게 졸린 마을이었던 이 나라의 수도 포트 모레스비(Port Moresby)는 이제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줄을 서는 VIP 비행기들로 북적거리는 외교 목적지가 되고 있다.

최근 다시 돌아온 외교 소방수 중국의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장관)은 2022년 6월 태평양 섬 8개국 순방을 끝으로 방문했고, 토니 블링컨(Antony Blinken) 미국 국무장관은 올 5월에 태평양 섬들에 착륙했다. 그리고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미국 국방장관은 7월 마지막 주에 그곳을 방문했다.

그러나 태평양 지역에 대한 중국과 미국의 영향력 확대 투쟁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주와 뉴질랜드를 제외한 가장 큰 지역 경제로의 도착자 명단은 오랫동안 무시되어 왔던 세계의 지역으로 훨씬 더 광범위하게 이동할 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올 5월, 마라페 총리는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가 포트 모레스비에 상륙했을 때, 인도 총리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그의 발을 만지기 위해 허리를 숙였다. 두 대의 인도 군함이 8월에 파푸아 뉴기니에 정박했다.

그리고 7월 파푸아뉴기니 마라페 총리는 또 조코 위도도( 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악수를 했다. 하지만 파푸아 뉴기니만이 세계 지도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아니다.

7월 말,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은 바누아투뿐만 아니라 남태평양의 프랑스 영토인 뉴칼레도니아도 방문한 후 파푸아뉴기니로 여행을 갔다.

*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관심 집중 이유 : 세계 해운 채널과 해양경제에 영향력 추구

지난 5월에 한국의 윤석열(Yoon Suk Yeol)대통령은 다른 문제들 중에서 해상 협력, 기후 변화, 그리고 에너지 안보를 논의하기 위해 이 지역의 약 12명의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서울에서 최초의 한-태평양 섬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그리고 태평양 섬 국가들뿐만 아니라 아랍 연맹 국가들의 대표들은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표된 리야드 선언의 일환으로 환경 보호, 투자 및 기타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그렇다면, 왜 세계는 태평양 섬으로 서두르고 있는 것일까? 이러한 관심 집중은 단순히 이 지역에서 중국과 미국의 경쟁이라는 부차적인 것일까? 아니면 국가들이 그곳을 유지하기를 원하는 다른 이유가 있는가? 태평양 섬 국가들(PIC=Pacific Island countries)은 이 모든 것으로부터 무엇인가를 얻어내는가?

간단한 답은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와 같은 나라들은 태평양의 친구들을 위한 쟁탈전에서 뒤쳐지지 않기를 열망하는 ‘세계 해운 채널’과 ‘해양 경제’에 중요한 지역에서 그들만의 영향력을 찾고 있다.

분석가들은 그들의 외부 활동이 세계적인 강대국들 중 하나의 편을 드는 것보다는 주로 그들의 국익을 수호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태평양 섬나라들에게 더 많은 파트너들이 선택할 수 있고, 중국과 미국의 분쟁에 갇히는 것을 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강대국들의 눈도장

파푸아뉴기니, 피지, 팔라우, 통가, 투발루, 사모아, 바누아투, 미크로네시아, 키리바시, 나우루, 마셜 제도, 솔로몬 제도, 쿡 제도, 니우에 등 14개 태평양 섬나라는 전통적으로 미국과 동맹국, 특히 호주, 뉴질랜드, 영국의 가까운 파트너였다.

이들은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해외 영토인 뉴칼레도니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와 함께 1971년 세계적으로 이 지역의 공유된 이익을 옹호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인 태평양 섬 포럼(PIF=Pacific Islands Forum)의 회원국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지정학적 긴장(geopolitical tensions)이 이 지역의 천연그대로의 해변에서 파도와 함께 충돌했다. 팔라우, 투발루, 나우루, 마셜 제도 등 4개의 태평양 섬 국가가 현재 대만을 인정하고 있다.

그 숫자는 한 때 더 컸지만 베이징은 투자와 무역 약속을 활용, 이 지역에서 대만의 파트너들을 고립시켰다. 2019년 솔로몬 제도와 키리바시는 중국을 인정하기 위해 대만과의 관계를 단절했다.

솔로몬 제도는 2022년 4월 양국이 체결한 안보 협정에 따라 7월 중국과 치안 유지 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 이후 중국은 아시아개발은행에 이어 태평양 섬 국가들에 가장 큰 차관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고의 무역 파트너이다.

이에 대응하여 미국은 이 지역에서 외교 및 안보적 입지를 강화했다. 지난 2월 솔로몬제도의 수도 호니아라(Honiara)에 대사관을 개설했고, 5월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문 기간 동안 파푸아뉴기니와 새로운 안보 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도 태평양 국가들과의 관계를 더 깊게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들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태평양 섬 국가들의 지리적 특성은 특히 지역 강국으로 부상하려는 국가들에게 그들을 귀중한 파트너로 만든다.

그들은 중요한 해상 수송로를 가로 질러 놓여 있다. 인도-태평양에서의 미래의 군사적 충돌은 그들을 국가들이 정박하고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고 싶어 하는 주요 전초기지(outposts)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오직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국가 주변의 광대한 ‘배타적 경제 수역’은 태평양의 대부분에 걸쳐 있으며, 국가들이 심해 광물, 식량 등을 위해 바다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

* 한국의 분주한 미적분학 풀이

인도만이 중국과 미국의 경쟁의 그늘에서 자신의 태평양 유산을 창조하려는 유일한 국가는 아니다.

그동안 태평양 섬나라들은 오랫동안 한국의 외교 정책 우선순위의 주변부에 있었다. 그 나라 수입의 0.3%만이 태평양 섬나라들로부터 온다.

그러나 뉴델리가 태평양에서 “다극화 접근법(a multipolar approach)”을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서울도 이제는 초강대국의 영향력 다툼에서 소외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 지역에서 독자적인 공간을 개척하려고 하고 있다.

조앤 월리스(Joanne Wallis) 애들레이드 대학(University of Adelaide) 국제안보학과 교수와 김지예(Jiye Kim) 일본 리츠메이칸 아시아퍼시픽대학(Ritsumeikan Asia Pacific University) 국제관계학 조교수는 알자지라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한국의 정책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새로운 이웃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대출, 보조금, 녹색 기술 및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통해 이 지역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월리스 교수와 김 조교수는 최근 호주전략정책연구소(Australian Strategic Policy Institute)를 위한 한국의 태평양 지원에 관한 기사를 공동 집필했는데, 이 기사에서 그들은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이지만 한국이 중국에 근접한 것은 베이징을 직접 봉쇄하는 데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이메일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국이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 상황에서 미국 및 역내 다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행동하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지만,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중간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발전시키는 데도 마찬가지로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 모든 것이 중국이 아니다. 인도의 태평양 섬나라 보는 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5월 파푸아 뉴기니 방문은 그의 첫 번째 지역 방문이 아니었다.

2014년 11월 모디 총리는 14개의 태평양 섬 국가들과 인도의 첫 번째 정상회담을 위해 피지로 날아갔었다. 피지를 방문한 마지막 인도 총리는 33년 전 인디라 간디(Indira Gandhi)였다. 모디 총리는 뉴델리가 “태평양 섬들의 가까운 파트너(close partner of the Pacific Islands)”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근 포트 모레스비에서의 세 번째 정상회담 전에 두 번째 정상회담이 지난 2015년에 인도의 도시인 자이푸르에서 열렸다.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대만-아시아교류기금회(臺灣亞洲交流基金會, Taiwan-Asia Exchange Foundation)의 타이페이에 기반을 둔 사나 해시미(Sana Hashmi) 연구원은 “뉴델리는 세계 주요 강국과 지역 지도자가 되기를 열망한다”면서 “전통적으로 그 범위 밖에 있었던 국가들과의 외교적 입지를 확대하고 관계를 강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나 해시미는 “태평양에서 인도의 움직임은 종종 국제적으로 ‘중국에 대항하거나 중국의 활동과 일치시키기 위한 것’으로 간주된다”면서 “그것은 실수”라고 지적했다.

기후 변화는 인도가 이 지역과의 관계에서 중점을 두는 핵심 분야이다. 2014년 모디 총리는 이 지역을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기후 적응 기금을 발표했으며, 인도는 매년 각 태평양 국가에 20만 달러의 원조를 제공한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 기간 동안 인도는 태평양에 10만 개 이상의 백신을 공급했으며, 유엔 코백신(COVAXIN)으로 알려진 백신을 빈곤국에 보조 공급하는 데 주요 기여했다.

그리고 신용을 통해 인도는 피지가 설탕 산업을 현대화하는 것을 도왔다. 세계 최대 팜유 수입국인 인도는 파푸아뉴기니에서 대량의 주방용 주요품을 수입한다. 실제로 인도는 2021년 네덜란드에 이어 파푸아뉴기니의 팜유를 두 번째로 많이 구매했다. 한편 인도 가스회사들은 PNG의 해양 가스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였다.

이 지역에서 인도의 행동은 대부분 자국의 국익에 의해 추진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모든 것이 중국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확실히 인도양 양쪽에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지원 활동의 속도가 때때로 예상보다 느렸다. 지난 2015년 2차 인도-태평양 섬 정상회담과 5월의 3차 정상회담 사이의 8년의 격차가 늦은 속도를 말해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회담이 없더라도 인도는 새로 발견된 태평양 협력국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고, 포트 모레스비에서의 정상회담 동안 이 점을 강조했다. 중국에 대응하는 것이 이 지역에서 인도의 가장 큰 우선순위는 아닐 수도 있지만, 뉴델리는 미국과 베이징과는 다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매우 예리하게 노력하고 있다.

종종 소규모 국가들을 부채에 가둔 것으로 비난 받는 중국에 대한 조사에서 인도 외무장관은 태평양 제도에 대한 뉴델리의 원조 정책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5월 정상회담 후 기자들에게 인도의 원조는 “사회의 부채를 증가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디 총리는 팬데믹 기간 동안 태평양 국가들에 대한 인도의 빠른 백신 공급과 2021년 미국의 백신 접종 요청에 대한 반응이 더딘 것을 대조시키는 움직임을 보였다.

모디 총리는 지난 5월 포트 모레스비에서 태평양 지도자들에게 한 연설에서 “우리가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 그들은 도움이 필요할 때 우리의 곁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나는 인도가 이 어려운 시기 동안에 태평양 섬 친구들과 함께 서 있었다는 것이 기쁘다”고 강조했다.

* 한국, 인도 등 미들 파워의 야망

한국과 인도가 태평양 섬나라로 시선을 옮기는 데 합류한 것은 지난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 1회 인도네시아 태평양 개발 포럼(Indonesia Pacific Forum for Development) 에서부터다.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수라바야(Surabaya)의 유니버시티타스 아이르랑가대학교(Universitas Airlangga) 국제관계학부 강사인 바이크 와드하니(Baiq Wardhani)는 동남아시아의 지역 강국인 인도네시아의 위상을 언급하며 “특히 중진국으로서의 위상과 함께 자카르타는 태평양이 제공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처럼 7월에 파푸아 뉴기니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대통령 위도도의 방문은 그의 첫 번째가 아니었다. 그는 또 태평양 섬나라의 총리가 2022년 자카르타를 방문한 반면, 2015년에 포트 모레스비를 방문했다.

파푸아뉴기니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푸아에서 인도네시아 군부와 분리주의 반군 사이에 수십 년에 걸친 분쟁은 오랫동안 자카르타와 태평양 섬나라들의 관계를 흐리게 했다.

와드하니는 “인도네시아는 이 지역에서 좋지 않은 이미지로 고통 받고 있으므로, 모든 외교적 노력은 인도네시아의 이미지를 해체하여 바누아투를 포함한 태평양의 모든 국가들이 인도네시아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1년 당시 바누아투 총리였던 밥 로우먼(Bob Loughman)은 유엔 총회 플랫폼을 이용해 인도네시아를 비판했다. 그는 “내 지역에서는 서(西)파푸아 원주민들이 인권 침해로 계속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밥 로우먼에 대해 반격에 나섰지만, 바누아투의 외무장관이 올해 자카르타를 방문하는 등 두 나라는 그 이후 관계를 재건하려고 노력했다. 바누아투는 여러 태평양 섬 국가 중에서도 멜라네시아의 뿌리(Melanesian roots)를 파푸아 원주민과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와드하니는 “파푸아를 포함 태평양 섬 국가들은 인도네시아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근접성에도 불구하고, 태평양 섬 국가들은 중국, 일본, 싱가포르, 미국 및 인도를 가장 큰 시장으로 간주하는 인도네시아의 주요 무역 파트너가 아니다.

곧 변하지는 않겠지만, 인도네시아는 가까운 미래에 작은 태평양 이웃 국가들로부터 얻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기꺼이 줄 것이라고 와드하니는 말했다. 그러한 접근 방식으로 인해 즉각적인 경제적 이익은 없을 수 있지만 가치 있는 전략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와드하니는 “인도네시아가 점점 더 영향력을 늘리고, 지역 강국으로 계획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이웃 국가들로부터 심각하게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면서 “호주, 뉴질랜드 및 더 넓은 서부에 가까운 태평양 섬 국가들이 다른 국가들에게 개방됨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실제로 비대칭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그 반대보다 태평양을 더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모든 지역적, 세계적 관심은 태평양 섬 국가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 태평양 나라들의 문제, 태평양 나라들의 의제

분석가들에 따르면, 지정학적 조명이 비추면서 대부분의 태평양 섬 국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균형 있게 조정하는 한편 강대국 간의 경제적 또는 더 나쁜 군사적 대립에 갇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두 나라 모두의 요구를 신중하게 하고 있다.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싱크탱크 로위 연구소(Lowy Institute)의 FDC 태평양 연구원인 마홀로파 라베일(Maholopa Laveil)은 알자지라에 “태평양 국가들이 작고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양국 관계를 추구하려는 모든 큰 국가들의 의지와 관여하는 동시에 그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비동맹 외교 정책 기조를 추구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피지(Fiji) 수바(Suva)에 있는 남태평양 대학(University of the South Pacific)의 국제 관계 부교수인 샌드라 타르테(Sandra Tarte)는 "이 지역의 한 견해는 미-중 경쟁이 태평양이 관심을 끌고, 더 많은 자원을 끌어들이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이 여러 주요 국가들이 태평양 섬나라에 집중하도록 하는 데 성공한 것은 또한 타르테의 말대로 이것이 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는 조용한 자신감을 보여준다. 약속과 함께 줄을 서는 더 많은 잠재적인 파트너들이 이 섬나라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협상력을 제공한다.

궁극적으로, 타르테는 “그것은 군사력에 관한 것이 아니라, 지배력에 관한 것도, 누가 총을 쏠 위치에 있는지에 관한 것도 아니다”며 “그것은 우리(태평양의 나라들)의 문제, 우리의 의제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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