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중소형 수박 생력화 수직재배 시범사업’ 첫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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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중소형 수박 생력화 수직재배 시범사업’ 첫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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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려 수확하던 수박, 이제는 서서도 가능해져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수박 재배 시 쏟는 노동력 절감을 위해 농촌진흥청 신기술보급 사업인 ‘중소형 수박 생력화 수직재배 시범사업’을 보급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지난 17일 월곶면 포내리 임완기 농가에서 시범사업으로 얻은 수박을 처음 수확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존에는 수박을 재배하려면 대부분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구부린 상태라야 했다. 이 때문에 수박을 재배하는 농업인 가운데 상당수가 근골격계질환을 앓거나 높은 발병률을 가진 채 지내는 등 열악한 상황을 견디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은 고령화가 심화하는 상황인데다 농촌의 노동력은 갈수록 부족해 생력화 기술은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수박 생산량을 늘려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재배 시 신체에 부담을 주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수박 줄기 유인, 수정, 수확 작업 등을 꼿꼿하게 서서 할 수 있는 수직재배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2,000㎡ 규모에 4,000만 원(국비 50:시비 50)을 들여 월곶면 포내리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했으며, 이번에 성공적으로 수박을 수확하는 등 알찬 결실로 이어졌다.

기존의 포복재배는 폭 7m, 길이 50m 하우스에 두 줄로 재배하는 반면, 수직재배는 4줄까지 심을 수 있어 수확량은 200개에서 400개로 두 배 가량 증수할 수 있을 것으로 계산된다. 무엇보다 이 기술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생산 농가의 노동 강도는 절반 이상 절감할 전망이다.

이 기술은 대과 종 수박뿐 아니라, 중소형 과 및 멜론 등 다른 박과 작물을 재배하는 데도 적용할 수 있어 관련 농가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재준 기술지원과장은 “농가 고령화에 따른 노동환경 개선 및 생력화 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지속해서 관련 농진청 개발 농업 신기술을 현장에 접목할 것”이라고 수박 등 지역특화 품목 확대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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