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김구 선생은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이라며, “좌파가 이렇게 역사를 왜곡하는 목적은 대한민국을 사회주의로 만들려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공개된 월간조선 5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구정 때 KBS의 ‘역사저널 그날’이란 프로그램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통일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김구선생은 마지막까지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하다가 암살됐다는 식으로 역사를 다루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걸 봤을 때는 김구 선생이 통일을 위해 노력했다고 하겠지만, 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을 아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이라며, “김일성은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막고, 공산 정권을 세우기 위해 김구 선생을 이용한 건데, 그런 북한의 전략까지 알려줘야 정확한 비교가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태 최고위원은 ‘조지오웰’의 말을 인용하면서 “대한민국에서도 좌파들이 권력을 갖게 되면, 역사를 왜곡한다. 역사를 왜곡하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걸 이용해서 현재 권력을 공고히 하고, 거기에 기초해서 앞으로 20~30년 동안 좌파 정권을 유지하는 데 유리한 토양을 만든다”며 "결국 좌파의 최종목적은 이 대한민국을 사회주의로 만드는 거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태 최고위원과 만나 언론 인터뷰 등 대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주의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국민의힘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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