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회복
2022년 5월 10일 오전 10시 식전행사를 거쳐 11시에 본행사가 시작됐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 대한민국 제 20대 대통령 공식 취임식이 열렸다. 취임식은 약 1시간 정도였다.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날 대통령 취임식에는 전.현직 대통령과 유족, 국회 및 정부 관계자, 각계의 대표들, 외교사절, 공식 초청을 받은 일반 국민 등 4만 1천명이 취임식에 함께 했다.
5월 10일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집무를 시작으로 20대 대통령 임기가 개시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 입구에서부터 차량에서 내린 뒤 본관 앞 취임식 단상까지 약 180m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씨,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귀화해 5대에 걸쳐 헌신을 해왔던 데이비드 린튼(인대위) 씨 등 '국민희망대표' 20명과 손을 잡고 단상에 오른다. 이동과정에서 시민들과 셀카(selfie)찍었다. 국민과의 소통을 우선으로 하기 위함이다.
취임식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축하 인사를 한 후 윤석열 대통령이 단상 정면의 돌출 무대로 나와 ‘취임선서’를 하자 군악대와 의장대가 행진을 하고,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약 17분 분량의 취임사를 낭독,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취임사는 이각범 카이스트 명예교수, 이재호 전 한국출판문화진흥원장(전직 동아일보 논설 실장)이 이끌어 온 16명의 취임준비위원회가 초안을 잡았으며, 준비위원회는 지난 4월 25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초안을 정식 보고했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문구 하나하나를 다듬었다는 후문이다. 당초 약 30분 분량의 취임사였으나, 윤 당선인이 20분 이내로 단축시켰다는 전언이다.
취임사가 끝난 후 바로 청와대 개방을 직접 생중계하기도 했다.
취임준비위원회는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이란 헌법 정신을 구현하고자 대통령 취임사를 전통 한지에 서책 형식으로 작성, 대통령 기록물로 보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임사가 끝나고 이어지는 축하공연이 끝남과 동시에 이날 공식 취임식이 마무리 됐다. 이후 윤 대통령은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먼저 환송하는 일정이 이뤄졌다.
이후 일정은 “주민 대화 → 외빈 접견 → 경축 행사(연회, 국회) → 외빈초청 만찬(신라호텔)” 순으로 이어지면서 취임식 날 하루가 분주하게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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