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권 ‘한미일 중시’ 전환. 5년 만에 정권교체 : 일본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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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권 ‘한미일 중시’ 전환. 5년 만에 정권교체 : 일본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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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전망 : 문재인 정권과는 외교안보정책의 축이 바뀔 것
- 한국 내 안정적 국정 분위기로, 즉각 일본과의 관계개선ㅇ[ 발 내딛기는 어려울 것
- 북한을 주적으로 표현 : 지난 4월 윤석열 당시 당선인 미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 윤 대통령, 처음의 사드(THAAD) 추가배치, 후엔 국정과제에선 제외, 중국 배려
- 중국 왕치산 부주석, 취임식 후 윤 대통령에게 시진핑 주석 친서 전달
- 6월 1일 지방선거, 야당 더불어민주당 다수당, 일본과의 외교 개선 신중해 질 것
중국은 취임식에 왕치산 국가부주석을 파견했다. 부총리급 참석이 많았던 과거의 예보다 격상됐다. 왕치산 부주석은 취임식 후 윤 대통령은 만나 시진핑 주석의 친서를 전달한 뒤 협력을 강화하고, 민감한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사드 문제로 못을 박은 것으로 보인다. / 사진 : 이탈리아뉴스투데이 비디오 캡처
중국은 취임식에 왕치산 국가부주석을 파견했다. 부총리급 참석이 많았던 과거의 예보다 격상됐다. 왕치산 부주석은 취임식 후 윤 대통령은 만나 시진핑 주석의 친서를 전달한 뒤 협력을 강화하고, 민감한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사드 문제로 못을 박은 것으로 보인다. / 사진 : 이탈리아뉴스투데이 비디오 캡처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공식 대통령 취임해 5년 만의 보수정권이 출범했다고 일본의 경제 전문지 일간지인 닛케이(일본경제신문)’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윤 정권의 외교안보정책은 한미일 3국의 연계를 가장 중시하는 혁신 계열의 문재인 정권과는 축()이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안정적인 정국이 계속되는 것을 원하는 한국 국내 정치 상황으로 보아, 일본과의 조기 관계개선에는 발을 들여놓기 어려운 면도 있을 것 같다는 전망이다.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북한 경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대담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 밝혔다. 이 발언이 추임사 중에서는 북한 관련 유일한 발언이었다.

윤석열 정권은 지난 몇 년간 미사일 기술력을 높인 북한을 안보상의 심각한 위협으로 받아들인다. 북한은 지난 4일과 7일에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다. 나아가 북한의 대외 선전 사이트는 윤 정권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4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정보당국은 북한이 조만간 제 7차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북한을 주적으로 표현했다고 닛케이는 전하면서 한미일의 안보 연계를 주창하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취임에 앞서, 주한미군이 사령부를 둔 평택 험프리스 기지를 찾아 미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521일에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 조속히 정상회담에 임한다. 추임한지 11일 만의 일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과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이런 자세는 인사에서도 나타났다면서 대통령실에서 외교사령탑을 맡고 있는 국가안보실장과 박진 외교장관 후보자도 미국통으로 알려졌다. 도쿄대 유학 경험이 있는 박진 장관 후보자는 일본어에도 능통하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5년간 이어진 문재인 정권은 남북 유화를 축으로 외교를 조립하려 했다. 정권 내에 일본에 정통한 인물이 부족해 일관된 대일정책을 취하지 못했다. 일본을 남북접근 방해자로 규정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았다며 닛케이는 문재인 정권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에서 문재인 정권의 대중정책을 친()중국 성향이라고 비판했지만, 실제로는 중국에 현실적인 배려가 보인다. 대선에서는 중국이 싫어하는 주한미군의 지상배치형 미사일요격시스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주장했으나 3일 발표한 국정과제에서는 제외했다.

중국은 취임식에 왕치산 국가부주석을 파견했다. 부총리급 참석이 많았던 과거의 예보다 격상됐다. 왕치산 부주석은 취임식 후 윤 대통령은 만나 시진핑 주석의 친서를 전달한 뒤 협력을 강화하고, 민감한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사드 문제로 못을 박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문은 한국의 국내정치는 파란을 겪고 있다. 초박빙의 대선에서 0.73%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면서, 한국갤럽이 6일 공개한 여론조사는 지지율(41%)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48%)을 밑돌았다.

국회는 의석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주도권을 잡고 있다. 61일에는 4년 만의 지방선거가 투개표된다. 과거사 문제를 안고 있는 일본에 급()접근해 타협한 것으로 비칠 경우, 야당이 공격 재료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어 외교에도 일정한 신중함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닛케이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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