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경제 회복 그리고 탈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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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와 경제 회복 그리고 탈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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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이 긴 안목을 가지고 탈탄소로 향하기 시작하고 있다.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광, 풍력과 같은 친환경 신재쟁에너지를 이용하는 전기자동차나 연료전기차, 수소자동차 등의 보급 확대와 시기를 앞당기는 것도 고유가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이 긴 안목을 가지고 탈탄소로 향하기 시작하고 있다.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광, 풍력과 같은 친환경 신재쟁에너지를 이용하는 전기자동차나 연료전기차, 수소자동차 등의 보급 확대와 시기를 앞당기는 것도 고유가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국제 석유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산유국 회원들이 지난 주 온라인 장관급 회의에서 12월에 추가 석유 증산을 할 수 없다는 결론이 도출돼 고유가 해소에 대한 단초를 찾지 못했다.

특히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북반부에서 난방 수요가 많질 수밖에 없는 겨울철을 맞이해 국제유가는 2022년 봄까지 계속 고공행진을 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신종 토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속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경제회복의 길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고유가가 세계 경제 회복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고유가는 폭넓은 업종에서 물류비나 생산비가 인상되어, 수요 확대나 임금 인상을 수반하지 않는 징조가 좋지 않은 물가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 고유가와 물가 움직임에 대한 정부나 관련 당국이 예의주시해야 한다.

최근 원유의 시황은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상황에 춤을 춰 왔다. 지난해 봄에는 감염 확대에 따른 소비 침체로 선물가격이 배럴당 20달러를 밑돌자 OPEC측은 전 세계 공급량의 10%에 해당하는 하루 970만 배럴을 대폭 협조 감산했다.

2021년 들어 감염 상황이 조금 안전화 된 적도 있어, 올 봄에는 배럴 당 60달러 전후를 보이자 OPEC측은 감산 폭을 줄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8월부터는 매달 하우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정도의 증산으로는 수요의 회복을 따라잡지 못하고, 지난 10월에는 선물가격이 약 7년 만에 배럴 당 80달러를 웃돌았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소비국이 증산을 요구했으나, OPEC측은 12월에도 감산 축소 폭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 코로나 감염이 재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쿠웨이트, 이라크 등이 감산 축소에 난색을 보였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상황이 언제 어떻게 확산될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국제유가가 급등하면 석유파동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12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에서는 어떻게 탈탄소(decarbonization) 문제가 최대의 주제이다.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려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산유국들은 불안해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돈을 많이 벌어 놓아야 한다는 심리가 없을 리 없다.

유가 급등락을 피하면서도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은 사회로 원활하게 이동하려면 산유국과 소비국의 협조가 불가피하다. 한 예로 새로운 수익원으로 수소 등 새로운 에너지 산업을 기대하는 산유국에 대해 선진 기술을 가진 국가들이 산유국에 기술 지원을 하는 등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소비국이자 기술 선진국의 산유국에 대한 기술 공여와 같은 배려를 토대로 산유국도 소비국에 대한 안정된 유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협조하도록 해야 한다.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이 긴 안목을 가지고 탈탄소로 향하기 시작하고 있다.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광, 풍력과 같은 친환경 신재쟁에너지를 이용하는 전기자동차나 연료전기차, 수소자동차 등의 보급 확대와 시기를 앞당기는 것도 고유가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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