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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후보, 김근태 의원^^^ | ||
검찰의 B.B.K. 사건 수사 발표 이 후 현직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려는 신당의 움직임을 보면서 불현듯 “내가 하면 ‘로맨스’ 가 되고 남이 하면 ‘불륜’ 이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그동안 진보를 자처하는 세력이 ‘우리는 정의 화신. 너희는 수구 꼴통’ 을 입에 달고 살았던 것을 생각하면 그렇다.
청와대는 물론 진보 세력은 ‘앞으로 수십 년간 보수는 집권하지 못 할 것’이라며 개혁을 앞세워 제 멋대로 역사와 전통을, 제도와 시스템을 때려 부셨지만 십년이 지난 지금은 신의 직장인 공기업과 거대 공룡처럼 키운 공무원들만 가득 할 뿐이다.
그런 부패의 보수가 국민의 지지도가 높아진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묻고 싶다. 지난 10년의 정권을 돌이켜보면 국민이 사는 문제는 아랑곳 하지 않았고 자신들의 생각대로 이 나라를 바꿔보겠다며 국가보안법. 사학법. 과거사법. 신문법 등 소위 4대 악법 철폐를 관철 시키고자 개혁을 떠벌리면서도 늦게 배운 골프에 취했던 386세력들이 판을 친 시대였다. 특히 이들은 모처럼 잡은 권력을 이용, 불법 폭력 시위 혐의자가 선. 후배일 경우 석방을 강요하는 등 입으로는 ‘개혁이다. 민중이다’ 을 외치면서 뒤로는 비싼 양주, 호텔 식사를 자연스럽게 즐긴 진보 세력들이다.
더구나 이들은 ‘서해교전’ 보다는 ‘효순 이, 미순 이’ 을 더 생각하며 미국 일본 심지어는 중국에까지 등을 돌려가면서 햇볕정책, 북한 퍼주기를 강행 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듯 했다. 어떻게 하든 잘 보이려고 안달이 나있다. 무슨 일이든 사람이 사는 곳엔 상식이 필요 한 법이다. 그런데도 선군 정치를 외치는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세계 각국이 인권에 대한 비난의 소리가 높아져도 “북한이 우리를 표적으로 한 무기개발이 아니다” 라며 애써 북한을 두둔하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그렇게 ‘인권’ ‘인권’ 하며 촛불 시위까지도 마다하던 사람들이 북한의 인권문제는 내정간섭이라는 이유를 들어 침묵하더니 급기야는 유엔 결의 때 반대표를 던진 정권이 아니던가. 더구나 북한 정권이 그렇게도 눈에 가시처럼 여기는 NLL까지도 무력화 하려는데 일조를 하는 등 무리한 대북 정책에 신물이 난 국민들이 식상 한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한 것 같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BBK 문제가 깨끗하게 정리되지 않는 등 의혹이 있는데도 제 1야당 후보의 지지율이 변하지 않는 이유를 제대로 파악치 못해 국민은 전혀 관심조차도 없는 이 사건을 물고 늘어져 공방을 벌리며 힘을 소비하고 있다.
그런 정권이 검찰의 불기소처분에 대한 불만을 갖고 탄핵안을 발의하는 것은 헌법이 정 한 탄핵 제도의 취지에도 어긋난 행태로 본다.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발상인지는 몰라도 이 같은 탄핵안 발의는 검사의 수사 행위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에 지장을 주는 아주 나쁜 행위이다. 이렇게 정치권에서 다수의 힘을 빌려 법의 존엄성을 스스로 무너트린다면 어떻게 검찰이 중립적 입장에서 소신껏 직무를 수행 할 수 있단 말인가. 늘 정치권의 눈치를 보며 공정함을 보이지 못 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런데도 그들이 자기들의 필요한 대로만 해석하는 어리석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국민의 마음을 간파하지 못하고 있구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들이 생각하는 사고방식은 자신들을 지지 할 땐 ‘국민의 위대한 선택’이고 반대편을 지지하면 ‘역사를 퇴행시키는 한심한 유권자’가 되어버리고 만다. 참으로 대단한 착각이다. 그러니 치매 증세를 보이는 일부 정치인들이 지지도가 오르지 않는다고 엉뚱하게도 국민을 탓하며 노망이 들었다고 떠들어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국민은 결코 바보가 아니다. 누가 뭐라 해도 자유국가인 대한민국 국민은 자기 맘에 드는 후보를 자유롭게 선택 할 무제한 권리가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그 누구도 지지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정치와 경제를 이 지경에 이르게 한 정치인들은 이제라도 솔직한 마음으로 자신들의 과오를 뉘우치고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다.
입으로는 사과하고 반성한다면서 여전히 남을 깎아 내리기만 하고 어떻게 해서든 깜짝 이벤트로 유권자의 표만 긁어모으려는 작태를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 유권자를 농락하는 것 같아 기분이 별로다.
5년 전 백년정당을 운운하던 당을 국민들로부터 지지율이 떨어진다는 이유 하나로 현 정권이 만든 당을 깨고 대선용으로 신당을 만들어 각고 끝에 새로운 후보를 뽑았지만 그 뿌리가 어느 뿌리인지는 다 안다. 그런 그들이 ‘김경준’ 이 입국하자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제 1야당 후보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욱 가관인 것은 그런 신당을 국정 실패 세력이라고 비난하던 모 후보가 어느 날 인가 ‘원조’ 을 내세우며 ‘당 대 당’ 으로 후보를 단일화 하자더니 그 고질병이 도져 독자노선으로 가겠단다. 하나같이 국민이 원하는 것이라며 변명하기에 바쁘다. 제발이지 자신의 욕망을 위해 더 이상 국민의 이름을 팔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권을 잡기 위해서라면 체면이나 원칙은 무시해도 좋다는 사고를 버려라. 그리고 대세를 거스르지 않았으면 한다. 아무리 선거 전이라도 대선 후보들이 지켜야 할 선(線) 은 있다. 남들은 사기꾼. 정치공작 수괴. 부도덕 한 자로 몰아 손가락질을 하면서도 자기만 정직하다는 건 또 한 번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다.
‘김경준’ 문제는 법을 다루는 검찰에 맡기고 대선 후보들은 지금부터라도 이성을 찾아야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국민은 교육과 민생에 애간장이 타고 실업, 비정규직으로 통곡하고 있다. 이 중요한 시점에서 모두가 BBK 사건에만 매달린다면 내년 예산안은 누가 다루고 감사는 또 누가 할 것인가.
유권자는 봉이 아닌데 이 혼돈 속에서 누군가를 선택, 국정을 맡길 깨끗하고 정직한 대통령을 뽑기 위해 진통을 겪는 국민이 가엽기만 하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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