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자존심 좀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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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자존심 좀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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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권 탄생 주역 정몽준, 이젠 한나라로?

 
   
     
 

정치는 참으로 희한한 요지경이다.

정치인은 참으로 오묘하고 변화무쌍한 성향을 가진 위대한 신의 피조물임에 틀림이 없다.

어저께의 원수가 오늘의 형제가 되고, 어저께의 형제가 오늘의 원수가 되는 참으로 기막힌 파노라마가 바로 정치판인 것이다.

의리나 신의, 인정 따위의 용어는 정치판에서는 개떡 같은 용어로 전락된 것 같다. 더더욱 근자에 이르러 정치인들이 더욱 묘수와 암수와 악수를 뒤섞어가며 절묘한 연출을 해 낸다.

노무현 대통령이 탄생한 것은 무엇보다 정몽준 의원의 역할이 가장 컸다.

당시 월드컵 열풍으로 인기 충천하던 정몽준 의원은 노무현 후보와의 단일화 작업과정에 동의하고, 절묘한 정몽준 의원의 쇼맨십을 통해 노무현 후보의 손을 들어준 결과 참여정부가 탄생한 것이다.

오늘의 고통스런 현실을 가져다 준 참여정부가 탄생하도록 큰 역할을 한 장본인이 바로 정몽준 의원이다.

그런데 한나라당의 적(敵)이라고 할 수 있는 노무현 정부를 세운 1등 공신인 정몽준 의원이 이명박 후보의 한나라당과 무슨 약속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를 지지 선언했다.

참으로 의외다.

한나라당의 누구가 기회주의자이고, 우파이며, 중도인지를 구별해 내기가 썩 힘들다. 목적을 위해서는 이념도 바꿀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정치인들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정치권력이 시대정신의 표현이라고 할지라도 권력의 혼을 파는 세태가 이토록 심화된 적은 대한민국에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판은 한마디로 카오스 상태다.

줄만 잘 서면, 출세한다는 천박한 사고방식이 절대 가치가 되어가는 정치권력의 생태를 우리는 자주 목격하곤 한다.

지금 정몽준 의원은 한나라당에게 2002년의 악몽을 가져다준 장본인인데, 이 사람에게 이제 러브콜을 하고 있고, 또 러브콜이 받아들여졌다.

참으로 한심지경인 것은 집권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팔 수 있다는 ‘권력쟁취병’이 도진 것 같다.

한나라당!

자존심 좀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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