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독일 해군의 프리깃(frigate)함 ‘바이에른(vayern)’함을 오는 8월 2일 인도 태평양에 파견한다고 발표했다고 일본의 산케이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중국의 군사 거점화가 진행되는 남중국해를 항행하는 것 이외에 미국이나 일본, 호주, 싱가포르와의 합동 훈련을 예정하고 있다.
독일은 2020년 인도 태평양 전략을 책정, 함선 파견에는 지역의 안보에 관여하는 입장을 나타내려는 목적이 있다.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동남아시아 제국과의 영유권 문제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 국방부는 함선 파견에 대해 “가치관을 같이 하는 파트너와 함께 (국제적인) 규칙(rule)을 바탕으로 국제질서를 지킨다”는 근본적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북쪽 해안의 독일 북서부 니더작센 주에 있는 도시 빌헬름스하헨(Wilhelmshaven)을 출발한다.
인도 태평양에서는 합동훈련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 선박의 불법적인 환적(transshipment)에 대한 감시 활동을 벌인다. 기항지로는 한국, 일본, 호주가 열거됐다. 중국 기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발표문에는 없다.
발표에 앞서 크람프 카렌바우어 국방장관은 이달 초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장관)과의 온라인 회담에서, 인도 태평양 바이에른 파견 문제를 얘기했다. 이 때 남중국해의 영유권 문제로, 중국의 주장을 물리친 2016년의 중재 재판소(네덜란드 헤이그)의 판단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중국 측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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