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최근 대만 인근 군사 활동이 강화되면서 “(대만의) 독립은 전쟁을 의미한다”며, 도발과 외국의 간섭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한 대만(섬)은 지난 주말 복수의 중국 전투기와 폭격기가 대만 섬 서남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고 보도, 워싱턴에서 우려를 자아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차이잉원(蔡英文, 채영문-Tsai Ing wen) 대만 총통은 이미 정식 명칭인 ‘중화민국’이라는 독립국가라고 거듭 밝혔지만, 중국은 대만 민주 선출 정부가 이 섬을 정식 독립 선언으로 옮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우첸((吳謙, 오겸-Wu Qian)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자국 공군의 최근 활동에 대한 월간 뉴스 브리핑에서 대만은 중국의 뗄 수 없는 일부”라면서, “대만해협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수행하는 군사 활동은 대만해협의 현 안보 상황을 해결하고 국가 주권과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들은 '대만 독립' 세력의 외부 간섭과 도발에 대한 엄숙한 대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침략은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 ‘바다의 자유(freedom of the seas)’를 증진하기 위해 진입한 미국의 항모전투단과 거의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우첸 대변인은 대만(Taiwan)의 독립을 원하는 사람들이 한 줌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대만 독립' 요소들에게 경고한다 : 불을 가지고 노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불태울 것이고, '대만 독립'은 전쟁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 중국의 위협
민주주의 대만은 중국의 위협시도를 비난하고 있으며, 차이잉원 총통은 대만의 자유를 수호하고, (중국으로부터) 강요를 받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은 관례적으로 대만을 미국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로 묘사하고 있는데, 전 트럼프 행정부 시절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타이베이를 방문하는 미국의 고위 관리들의 지지를 높인 적이 있다.
취임한지 1주일 동안 조 바이든 행정부는 대만에 대한 약속을 ‘바위처럼 단단한(rock solid)’ 것으로 재확인함으로써 중국과의 추가적인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27일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장기간의 분쟁에서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재확인했다. 미국은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블링컨은 PRC(중국) 압력에 맞서 동남아 국가들과 함께 서겠다고 약속했다”며 중국을 공식 명칭으로 지칭했다.
PRC는 People’s Republic of China의 약어로 중화인민공화국(中华人民共和国, Zhōnghuá Rénmín Gònghéguó 종화런민공허궈)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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