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 2분기(4~6월) 7.9%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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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 2분기(4~6월) 7.9%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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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중국 경제는 최근 감속 신호가 켜지고 있다. 우선 코로나19 수습 후의 복수 소비가 일순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부동산 투자가 둔화되고 있다. 부동산 개발 대기업인 중국항대집단(中国恒大集団ㅡ China Evergrande Group)의 자금 핍박은 부동산업의 곤경을 말해주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전반적으로 중국 경제는 최근 감속 신호가 켜지고 있다. 우선 코로나19 수습 후의 복수 소비가 일순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부동산 투자가 둔화되고 있다. 부동산 개발 대기업인 중국항대집단(中国恒大集団ㅡ China Evergrande Group)의 자금 핍박은 부동산업의 곤경을 말해주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한 20212분기(4~6월기)의 국내 총생산(GDP)은 물가의 변동을 조정한 실질로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했다. 기업 부문에 의한 견조한 공업 생산이 지탱했다.

그러나 우려가 되는 것은 자원 가격 상승으로 기업 수익이 부진하게 되면, 2021년 후반 설비투자와 개인소비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GDP 성장률은 평균 7.7%을 근소하게 웃돌았다. 2020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타격으로 마이너스 성장의 반동으로 대폭 증가가 된 1~3월보다는 무디어졌다. 신종 코로나 이전인 20194~6월과 비교하면 11.4% 증가했다.

계절적 요인을 고려 전기 대비 성장률을 보면 20214~6월은 1.3%였다. 1~3월의 0.4%에서 가속됐다. 선진국과 같이 전기 대비 성장을 연율 환산한 성장률은 5.3%정도 된다.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국회 격)가 끝난 뒤 신종 코로나 재확대를 경계했던 이동제한이 풀리면서 경제활동이 활발해졌다. 경기 실감에 가까운 명목 GDP는 전년 동기에 비해 13.6% 늘었다.

이달 15일에는 GDP와 동시에 다른 통계도 발표했다.

공업생산은 상반기(1~6)는 전년 동기 대비 15.9% 늘었다.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연평균 성장은 7.0%1분기(1~3)6.8%에서 약간 가속됐다. 신에너지 차량과 공업 로봇, 반도체 생산이 전체를 끌어올렸다.

공장 및 아파트 건설 등을 나타내는 고정자산투자는 1~6월에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었다. 지난 2년간 연평균으론 4.4% 늘어, 1~3월의 2.9%보다 확대됐다. 정부가 서민용 전세물건 건설을 독려하는 부동산 건설은 건조했던 반면 투기 규제의 영향으로 부동산 거래액은 주춤했다.

4~6월 수출입(달러 기준)은 분기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휴대전화 등 정보가전 외에 전통적인 수출품인 의류와 완구는 늘었다. 수입은 자원 가격 상승으로 원유나 철광석의 조달액이 급증,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흑자는 전년 동기보다 10% 가깝게 감소했다.

백화점 슈퍼 매출과 인터넷 판매를 합친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소매 매출액)1~623.0% 늘었다. 2019년 같은 시기와 비교한 연평균 증가율은 4.4%, 1~3월의 4.2%보다 미미한 상승세를 보였다.

고용이나 소득의 회복은 아직 더디다. 1~6월의 도시지역의 신규 고용은 698만 명이었다. 전년 동기를 24% 웃돌았지만, 신종 코로나 전인 20191~6월의 수준인 737만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최근의 자원 가격 상승이 기업 수익을 압박하고 있어, 기업의 설비 투자를 향후 하락시킬 가능성이 있다.

중국 런민은행(인민은행, 중앙은행)15일부터 일부 소형은행을 제외하고 시중은행에서 강제로 받는 돈의 비율을 나타내는 예금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 높은 원가 비중으로 괴로워하는 중소영세 전용 대출을 늘리도록 촉구했다.

전반적으로 중국 경제는 최근 감속 신호가 켜지고 있다. 우선 코로나19 수습 후의 복수 소비가 일순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부동산 투자가 둔화되고 있다. 부동산 개발 대기업인 중국항대집단(中国恒大集団China Evergrande Group)의 자금 핍박은 부동산업의 곤경을 말해주고 있다.

또 자원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은 중국내의 수요가 압박을 받게 된다. 수출의 핵심은 수출이지만, 선진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중국으로부터의 재화의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수출 대상국들이 자국에서의 생산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진핑 정권에 의한 신흥 기업에의 압박도 중압감이 매우 크다. 예를 들어 알리바바 그룹이나 디디추싱(DiDi)에 대한 통제 강화는 경영자 심리나 투자가 심리를 악화시킨다.

또 전랑외교(戰狼外交, Wolf Warrior Diplomacy : 중국의 21세기 공격적인 외교)로 인한 대외관계의 악화도 역풍이 크게 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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