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이 30일 발표한 2021년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3개월 연속 악화다.
경기 부진의 경계선인 50은 넘었지만 반도체와 전력의 공급 부족이 생산 회복의 부담이 됐다.
PMI는 제조업 3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신규 수주나 생산, 종업원 수 등 항목별로 조사한다. 50을 웃돌면 전달보다 확대, 밑돌면 축소를 나타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타격으로 공급망(supply-chain) 복구에 나선 2020년 3월 이래 50을 웃돌고 있다.
핵심인 생산은 51.9로 0.8%포인트 떨어졌다. 신규 수주는 3개월 만에 개선됐지만, 해외로부터의 수주에 한정된 지수는 2개월 연속으로 고비의 50을 밑돌았다.
주요국에서 백신 접종이 확산되면서 해외 공급망(supply-chain)이 회복되고 있는 데다 위안화 강세가 먹혀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기업의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견 기업은 모두 악화했지만, 고비의 50은 웃돈다. 대조적으로 영세업체는 전달보다 0.3포인트 개선됐지만 그 수준은 49.1에 그쳤다.
동시에 발표한 6월 비제조업 비즈니스 활동지수는 5월보다 1.7포인트 낮은 53.5로 나타났다. 2개월 만에 전달을 밑돌았다. 광둥 광저우 선전시 등 대도시에서 신종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나와 서비스업의 체감경기가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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