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14일 오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71) 관방장관이 선출됨으로써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후임으로 선출됐다. 자민당의 총재가 자동으로 일본 총리가 되기 때문이다. 스가 총리의 임기는 당초 아베신조 총리의 임기인 2021년 9월까지이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 내정자는 16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치러지는 총리지명 선거에서 제 99대 일본 총리로 공식 선출되며, 인증식 등을 거쳐 16일 중에 새로운 스가 내각이 출범할 전망이다.
이번 자민당 총재선거는 아베 총리의 전격적인 총리 사임 발표에 따라 전당대회를 대체할 중의원, 참의원 양원 의원총회에서 새 총재를 선출했다.
국회의원(394표)와 47개 도도부현련에 3표씩 할당한 지방표(141표)의 합계 535표로 경선이 이뤄졌다. 전국 일제의 당원과 당우 투표를 생략했기 때문에 많은 도도부현련에서 예비선거를 실시했다.
스가 총리 내정자는 당내 7개 파벌 가운데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세이와 정책연구회 98명), 아소파(지공회 54명), 다케시다파(헤이세이 연구회 54명), 니카이파(지수회 47명), 이시하라파(근미래 정치연구회 11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후임 총리가 됐다.
한편,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63),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63)도 입후보했지만 큰 표를 얻는제 실패했다. 스가 요시히데는 377표를 얻었고, 2위는 기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68표,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은 89표를 얻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