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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엄 웹스터 사전들신조어, 새로운 의미추가, 슬랭 등을 수록한 책들이 속속 출간되고 있다. ⓒ 사진/www.m-w.com^^^ | ||
말이란 시대의 변천에 따라서 표현 방식과 뜻이 변하기 마련이다. 과거부터 사용해오던 말의 뜻이 시대에 따라서 그 의미가 다르게 쓰이는가 하면, 과거에 없던 아주 새로운 말, 즉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한다. 특히 젊은 학생들 사이에서는 은어(隱語), 신조어들이 많이 만들어져 자주 사용되는데 인터넷의 발달로 소위 채팅언어가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속히 발달해 왔다.
컴퓨터,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기성세대들은 도무지 신세대들이 사용하는 용어를 이해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마치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것처럼 문자와 언어 소통이 통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의 경우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 공통이다.
최근 미국 대학생들이 애용하는 메리엄 웹스터 대사전(Merriam-Webster)에 새로운 단어들이 추가되었다고 에이피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전은 10년에 한번씩 새로운 용어를 삽입하고 있는데 최근에 증보 11판이 출간됐다. 이번 증보판은 10,000개의 새로운 단어와 100,000 단어의 새로운 의미를 추가해 출간돼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대단한 사전이다.
한가지 영문의 예를 들어 봅시다.
“The former headbanger lives with McJob. But he has a lot of dead presidents. So, he can buy Frankenfood and longneck at the store in New York.”
독자들이 위 문장을 우리말로 한번 옮겨보실까요? 아마 꽤나 헷갈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기존의 사전을 뒤져도 시원하게 설명해주는 사전이 우리 주변에 없을 것이다. 새로운 단어와 그 뜻으로 위의 문장을 우리말로 옮기면, “전에 헤비메탈에 열광적이었던 팬이 봉급도 적고 장래가 없는 직업으로 살고 있다. 그러나 그는 지폐가 많다. 그래서 그는 뉴욕의 가게에서 유전자가공식품과 병목이 긴 병에 들어 있는 맥주를 살 수 있다”. 정도로 해석을 할 수가 있을 것이다.
메리엄 웹스터 사전에 새로 수록된 단어 몇 가지를 살펴보면, headbanger는 하드록(헤비메탈)에 열광적인 음악가와 팬으로 정의(defined as both a hard rock musician and a fan)되고, dead presidents는 종이화폐(paper currency), McJob은 보수도 적고 희망이 없는 직업( low paying and dead-end work), Frankenfood는 유전자 가공 보존 식품(genetically engineered food), longneck은 병목이 긴 병에 들어 있는 맥주(beer served in a bottle with a long neck)를 뜻한다. 이외에도 dot-commer는 인터넷 온라인 업체에서 일하는 사람(someone who works for an online outfit)을 뜻한다.
전통적으로 한 단어가 소집단에서 사용되기 시작해서 대집단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려면 10년에서 20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전형적인 틀이 깨지고 있다. 예를 들어 dot-commer는 채 5년도 안되어 폭넓게 사용되기 시작했다.
‘심장에 좋은(good for heart)’는 Heart-healthy로 , 빈둥거리다, 농땡이 치다의 goof-off가 buldge로 변하는 등 슬랭(은어)도 많이 수록했다고 메리엄 웹스터 사전 출판사 사장 존 모스(John Morse)씨가 밝혔다.
최근 많은 사전 출판사들은 현대는 혼성의 시대이며 따라서 말에도 많은 변천이 있어왔고 계속 변할 것이므로 이러한 시대적 추세를 제때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그래야 생존 경쟁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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