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 팬데믹)으로, 2020년이 지금까지 가장 “어려운 한 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란의 경제 상황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에 이란 핵합의를 이탈해, 경제제재를 재개로 인한 영향으로 악화되었고, 이란의 통화 리알은 지난 22일에 대미 달러로 과거 최저가를 기록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텔레비전 연설에서 “적국에 의한 경제적 압력과 바이러스 세계적 대유행이 원인으로, 가장 어려운 해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난 2018년에 시작된 경제적 압력이 더욱 강해지고 있으며, 현재는 우리나라(이란)에 대한 가장 심한 압력”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란에서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의 제한이 완화되고 있지만, 그에 따라 감염자와 사망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6월 29일 오후 3시 현재(한국시간, 출처 : 실시간 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감염 확진자수는 222,669명이며, 사망자는 10,508명으로 확진자 시준 전 세계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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