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2020 골든글로브 역사 새로 썼다 '어떤 내용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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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2020 골든글로브 역사 새로 썼다 '어떤 내용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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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기생충' 스틸컷)
(사진: 영화 '기생충' 스틸컷)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의 수상 영예를 얻었다.

6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하 골든글로브)에서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이자 '마더' 이후 10년 만에 만든 한국영화다.

봉 감독은 지난해 5월 프랑스 칸 현지 등에서 외신과 진행한 한 인터뷰에서 '기생충'에 대해 "광대가 나오지 않는 코미디, 악당이 나오지 않는 비극"이라고 소개했다.

코미디지만 웃기는 캐릭터 대신 한국 사회의 계급 격차를 풍자하는 아이러니가 웃음을 빚어내고 모두가 각자의 선의를 가지고 있지만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는 부조리를 담았다는 의미다.

작은 창문으로 햇빛 대신 취객의 노상방뇨가 더 많이 쏟아지는 반지하에 사는 기택(송강호)네 집은 가족 전체가 백수로 피자 상자를 접는 일 따위로 푼돈을 벌며 근근이 살아가는 가난한 가족이다. 어느 날 장남 기우(최우식)의 부유한 친구가 유학을 가면서 자신이 하던 영어 과외를 소개해주자 기우는 명문대 학생으로 속이고 박 사장네 부잣집에서 과외를 시작하게 된다. 기우는 박 사장네 큰딸의 공부를 봐주다가 자신의 동생 기정(박소담)을 이 집 막내아들의 미술 과외선생으로 취직시키고 엄마와 아빠까지 차례로 입성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식구 전체의 '기생'이 성공했다고 여겨진 순간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한다.

'기생충'은 개봉 후 역동적인 장르적 변주 안에 부자와 빈자, 계급 격차의 비극적 현실을 날카롭게 통찰해 한국뿐 아니라 세계가 통하는 현실 비판의 드라마로 완성되었다는 평을 얻었다. 

한편,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 HFPA)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영화와 드라마에서 최고의 작품과 배우를 선정해 시상하는 높은 권위의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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