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성 지역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대 관련 시설을 신축하거나 확장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VOA가 22일 전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 소장은 전날, 평안남도 평성 소재 '3월16일' 공장에서 발사대 설치를 위해 임시 구조물을 만든 것이 확인된다고 NBC와 CNN 방송 등에 설명했다.
루이스 소장은 그 근거로, 상업용 위성사진 전문업체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촬영한 위성 사진 상의 변화를 트위터에 게시했다.
동일한 장소를 촬영한 2018년 8월17일 사진과 2019년 12월19일 사진을 비교하면, 앞서 보이지 않았던 시설이 있다고 루이스 소장은 말했다.
이에 대해, 루이스 소장은 “ICBM 발사대를 생산하거나 개조할 때 북한이 이 시설을 세운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3월16일 공장은 민간ㆍ군사용 차량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김정은은 2017년 8월과 11월에 이 시설을 방문해 ICBM급인 화성-15 이동발사차량을 시찰했다.
2017년 8월에 김정은이 시찰한 트럭과 같은 종류의 차량이 2017년과 2018년 군사 퍼레이드 때 ICBM을 싣고 등장한 바 있다고 루이스 소장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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