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셀, KAIST와 ‘암 혈관 억제 단백질’ 공동 개발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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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셀, KAIST와 ‘암 혈관 억제 단백질’ 공동 개발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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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는 2조 원을 훌쩍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

코스닥 기업 제넥셀-세인이 KAIST(한국과학기술원)과 혈관 생성을 억제해서 암을 치료하는 표적 항암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8일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몸에서 새로운 혈관은 태아시기에 왕성하게 만들어지지만 다 자란 성인에게서는 거의 만들어지지 않는다. 성인에게서 새로운 혈관이 만들어지는 경우는 몸에 상처가 나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나 암이 자라려고 하는 경우뿐이다. 암이 커지려면 암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새로운 혈관이 반드시 만들어져야 한다. 혈관 생성이 억제되면 암은 자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 굶어서 암의 크기가 점점 줄어들게 된다.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 원리를 이용하여 암을 치료하고자 ‘혈관 생성 억제 물질’을 개발하려는 노력들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선두주자는 ‘단백질 치료제’ 전문 다국적 제약사인 ‘제넨텍’이다. 제넨텍은 2004년 말에 ‘아바스틴’이라는 단백질 신약을 출시했다. ‘아바스틴’은 신생 혈관생성을 억제해서 암의 성장을 막는다. 제넨텍의 경우 ‘아바스틴’ 출시 첫해인 2005년에 이 약 하나로부터 1조 1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06년에는 2조 원을 훌쩍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 동안 KAIST 고규영 교수팀은 혈관형성을 억제하는 새로운 단백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서 상업적으로 제품화할 경우 성공 가능성이 매우 큰 후보 단백질들을 여러 개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 계약은 이 후보 단백질들의 특성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여 최상의 단백질을 선정하고, 전임상 및 임상 시험 준비에 필요한 실험 데이터들을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표적 항암제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이루어졌다. 제넥셀세인은 KAIST 교수진의 창의적 연구 능력과 제넥셀세인의 단백질 의약품 개발 능력을 결합하여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표적 항암 단백질의 전임상과 임상 시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제넥셀세인의 김재섭 대표는 ‘제넨텍의 아바스틴이 독점하고 있는 신생혈관 억제 항암제 시장에 더 효과가 우수한 단백질 치료제로 도전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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