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봇넷 구축, 미 사법부 봇넷 파괴 작전 개시
미국 법무부는 30일(현지시각) 북한의 해커가 구축해 사이버 범죄 등에 악용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컴퓨터 네트워크(봇넷) 괴멸을 위한 대규모 작전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미 사법부가 표적으로 하는 것은, “조아냅”이라고 불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이다.
국토안전보장부에 따르면, ‘조아냅’은 웹 사이트의 열람이나 전자 메일의 첨부 파일을 통해서 유저가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 다운로드 되어 감염되면 원격지의 부정 액세스로 데이터를 도둑맞는 등의 피해 우려가 높다.
북한은 항공우주산업이나 금융기관, 기간 인프라, 산업 등을 표적으로 이 바이러스를 뿌려, 봇넷을 구축해 온 것으로 보인다.
미 사법부는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받은 다음, 문제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가장한 서버를 사용해 보트 넷 내부의 정보의 흐름을 해석, 감염된 컴퓨터를 특정해 컴퓨터의 소유주에게 감염의 사실을 통지한다는 것이다.
법무부는 성명에서 “이번 작전으로 북한 정부계 해커의 위협을 제거하겠다”고 강조한 뒤 “같은 종류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나 바이러스 방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등의 대책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지난해 9월 미국 영화사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를 표적으로 한 2014년 11월 사이버 공격 등에 관여했다며 북한 해커 박진혁 씨를 기소했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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