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풀 어사이드’는 ‘홀대’ 회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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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풀 어사이드’는 ‘홀대’ 회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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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대’냐 ‘실무적 회담’이냐 엇갈린 해석
일부에선 ‘홀대회담’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북한 문제에서 그만큼 관심이 줄어든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그러한 해석은 타당치 않다고 반박했다.
일부에선 ‘홀대회담’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북한 문제에서 그만큼 관심이 줄어든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그러한 해석은 타당치 않다고 반박했다.

새라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의 회담에 대해 ‘풀 어사이드(Pull Aside)'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풀 어사이드’ 회담이란 ‘격식에 구애 받지 않고 회담장을 빠져 나와 회담장 옆에서 하는 약식회담을 뜻한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한 한-미 공조를 확인하는 등 북한 문제가 주의제로 알려져 있으며,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반체제 기자인 ‘카슈끄지 살해’문제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트럼프 정부가 비핵화 회담 정체 대신 남북철도 연결사업 추진 등 북한의 김정은 체제와의 과계 강화가 앞서가는 형국이어서 일부에서는 문 대통령의 비핵화에 앞선 남북관계 행보가 미국의 불신감을 증폭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으며, 문 대통령과의 회담은 그저 말로만 몇 마디 하고 끝나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태는 사람들도 없지 않다.

한편, ‘풀 어사이드 회담’은 한국 대통령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와 ‘통역관만 있는 회담이어서 알찬 실무회담이라는 두 가지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샌더스 대변인이 이날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Air force One)에서 가지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 및 한국 지도자와 격식을 가리지 않고(informal : 비공식, 비격식)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선 ‘홀대회담’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북한 문제에서 그만큼 관심이 줄어든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그러한 해석은 타당치 않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통역만 대동한 한미정상회담을 미국 측이 제안을 해왔고, 우리도 검토 중”이라는 설명을 했다. 그러면서 ‘풀 어사이드’회담은 다자 정상회담이 열릴 때 흔히 열리는 회담 형식으로 격이 낮아졌다는 해석은 온당치 않다고 반박했다.

청와대의 해석대로라면 ‘통역만 배석하는 정상회담이면, 사실상 1대1 정상간 회담이어서 오히려 짧은 시간에 내실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해석도 있는 등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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