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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생(이시환)과 황진이(하지원) 키스하다 ⓒ kbs 제공^^^ | ||
그동안 황진이의 호위무사 이생역할로 대사 한마디 없이 그림자처럼 진이의 주변을 맴돌았던 이시환이 29일 방영되는 KBS드라마<황진이>부터 말문이 터진다. 베일에 가려있던 그의 정체가 대체 무엇인지도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한다.
그는 또 황진이의 첫사랑 김은호 이후 두 번째로 하지원과 키스신을 연출하는 행운아가 된다. 이시환이 드라마에 처음 등장한 것은 강물에 빠져 자살하려했던 황진이를 김정한(김재원 분)이 구했을 때다. 그는 당시 아무 말 없이 황진이를 빼앗아 들쳐 업고 홀연히 사라진다.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마음이 놓이는 듯, 이생에게 황진이를 맡기는 김정한의 표정에서 그가 일종의 수호천사라는 사실을 시청자들은 알 수 있었다.
이후 이생은 황진이가 위기에 처할 때 마다 나타나 그를 보호한다. 그러나 누가 말을 걸어도 표정만 지었지, 대사가 없었다. 여성 팬들은 말이 없으면 없을수록 그에 대한 관심을 더 나타내고 있다. 날카롭고 깔끔하면서도 한편으론 귀염성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반응이다.
이생은 앞으로 호위무사로써 이생이 아니라 그의 출신성분 등이 서서히 밝혀지면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낼 전망이다.
이생은 황진이에게 연모의 정을 느끼고, 역시 기녀라는 신분 때문에 상처 받을 수 없는 황진이 역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존재는 이생이 적격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황진이를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딸이 정말 편안하게 살아가길 원하는 친모 현금(전미선 분)은 말한다. 세상을 품을 만한 식견과 성정을 지녔으나 결코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자, 그런 자야말로 명월이 배필이 될 수 있질 않겠느냐는 것.
황진이는 이생에게 ‘무명아’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일종의 프로포즈를 하게 된다.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기부’라는 말이 등장한다.
그러나 워낙 세상의 희로애락에 마음의 문을 걸어 닫고 살아온 이생의 반응이 어떨지는 작가의 몫이다.
흥미로운 것은 황진이와 이생의 향후 관계 뿐 아니라, 황진이와 같은 교방에 있는 송도 기녀들의 이생에 대한 관심사다.
특히 최근 드라마에서 예기치 않게 뜨고 있는 취선이 이생을 바라보는 시선은 예사롭지 않다. 지켜보던 덕팔(문천식 분)이 ‘침 닦아라’고 핀잔을 줄 정도다.
취선의 심정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여성 팬들은 본격적으로 황진이와의 인연 속으로 얽혀드는 이생에게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실제로 수염을 길렀다는 이시환은 여성 팬들에게 신경을 쓰기보다는, 배우로서 사소한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연기를 펼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보이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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