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이즈에서는 2018년 8월 8일~8월 14일까지 제12회 박락선 작가의 ‘자작이야기’가 전시되고 있다.
자작이야기
거기
그렇게
있었다.
길고 오랜 세월
흰 몸에는 무한한 상혼
훈장처럼 설레고
그렇게
잠들지 못한 전절은
태초의 억겁 속에서
빈 몸으로 빈 맘 되어
흰 종아리만이 가엾구나.
천마도 말다래위에
날숨으로 천년을 드리우고
팔만대장경에 들숨이 되어
천년을 더하니
그리움은 차라리 전설이 되었어라.
뭇 연인들의 속삭임으로
연민이 되고
저물녘 고요한 빛의
침묵으로
아침 햇살에 하얗던 나목은
끝내 푸르더라.
2018년 8월 남간제 작업실에서
박락선은 개인전 12회, 다수의 단체전, 한국전통예술대상전 은상을 비롯한 각종 수상 경력으로 현재 경북 영주 화실에서 활동하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