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훈 개인전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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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훈 개인전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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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인사아트 지하1층에서는 박기훈 개인전 ‘공존’이 2018년 4일부터 7월 9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 박기훈 개인전 ‘공존’(사진=김한정 기자) ⓒ뉴스타운

회색도시에 어슬렁거리는 동물들(고충환 미술평론)

언젠가부터 황금시간대 TV뉴스를 방문하는 새로운 단골손님이 생겼다. 동물들이다. 지금까지 사람들과는 상관없는 심심한 삶을 살았을 동물들 입장에서 보면 호기심 반 재미 반으로 볼 수도 있겠다.

▲ 박기훈 개인전 ‘공존’(사진=김한정 기자) ⓒ뉴스타운

그러나 당연한 말이지만 사람들과 동물들은 서로 안 만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사람대로 동물들은 동물대로 각자 상관없는 저네들의 삶을 사는 것이 좋다. 그 두이 자꾸 마주친다는 것은 영역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고 이미 비극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차지하고라도 동물에서 이미 영역다툼은 피 박 터지는 일이다. 하물며 그런 동물들이 인간을 만났음에랴.

▲ 박기훈 개인전 ‘공존’(사진=김한정 기자) ⓒ뉴스타운

이를테면 멧돼지들이 애써 키운 농작물을 작살내고 겁도 없이 도심 속을 휘젓고 다니다가 결국에는 총에 맞아 죽는다. 야생동물 출몰지역이니 운전에 주의하라는 네비의 친절한 안내방송이 영혼 없는 멘트로 들릴 만큼 로드킬은 이제 다반사가 되었다.

▲ 박기훈 개인전 ‘공존’(사진=김한정 기자) ⓒ뉴스타운

박기훈, 그가 유별난 동물애호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하등 중요하지가 않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일이고, 작가는 그렇게 공감한 바를 주제화 하고 그림으로 옮겨 그린다. 바로 낯선 도시를 그리고, 그 이상한 도시에 출몰한 동물들을 그리고 그리고 궁극에는 그 도시의 주민인 사람들과 동물들과의 공존을 그린다.

▲ 박기훈 개인전 ‘공존’(사진=김한정 기자) ⓒ뉴스타운

박기훈은 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판화과를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미술학과 판화전공으로 수료했다. 다수의 개인전과 200여 회의 단체전을 치렀으며, 홍익대학교를 비롯한 6대학의 강사를 역임했다.

▲ 박기훈 개인전 ‘공존’(사진=김한정 기자)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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