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스페이스에서는 4월 25일~4월 30일까지 김경숙 개인전 ‘도시, 생태학적 풍경’전이 열리고 있다.
찢겨 버려진 비닐 장판을 얼기설기 덧대 비를 막은 지붕, 크고 작은 세월의 상처를 받아내어 위태로워 보이지만 그래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벽돌 벽, 빨간 고무다라에 담긴 싱그러움이 가득한 푸성귀, 옥상에선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외줄로 꼰 빨랫줄의 빨래는 의지할 곳 없이 흔들린다.
이처럼 우리나라 곳곳에 자리한 옛날 주택가의 모습은 새롭게 조성된 획일적인 신도시와 달리 저마다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각기 다른 형태의 지붕 안에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인간들이 거주하면서, 그들의 인생과 추억을 공간 속에 눌러 담고 쌓아올리며 공존했기 때문이다.
작업 순서는 먼저 카메라 앵글에 원하는 구도로 사진을 담고, 다시 그 사진을 디지털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각색하였다. 여러 장의 사진을 하나의 사진으로 조합하여 재개발이 예정된 낡은 주택가와 해당 도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고층 아파트 단지를 한 공간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한 것이다.
김 작가는 한양대학교 사범대학교 응용미술학과 BFA 취득,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대학원 MFA 취득,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 박사학위 취득, 현재 홍익대학교 디자인콘텐츠대학원 사진전공을 재학 중이다.
김 작가는 현재 (사)한국여성건설인협회 명예회장, (사)한국건축가협회 명예건축가, 동원대학교 실내건축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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