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산 갈마공항 인근 ICBM 발사시설’ 조성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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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원산 갈마공항 인근 ICBM 발사시설’ 조성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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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한 움직임 주목

▲ 머뷰데즈 분석관은 지난 3개월 동안 새 발사장 진입로들이 다시 한 번 평평히 다져지고 자갈 포장을 한 모습이라고 설명하고,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 보다 무거운 미사일을 다루기 위한 정지작업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타운

북한이 원산의 갈마공항 인근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설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 분석 사이트인 존스 홉킨스 대학의 ‘38노스(38 North)'는 23일(현지시각) 갈망공항 인근지역에 진입로를 개량하고 바닥을 평탄하게 하는 작업이 대형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징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38노스’는 ICBM 발사 가능 지역으로 꼽은 곳은 지난해 무수단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곳으로 추정되는 갈마공항 인근 탄도미사일 발사 시설이다.

조셉 버뮤데즈(Joseph S. Bermudez Jr.) 미국 민간 군사정보업체인 ‘올 소스 어낼리시스(All Source Analysis)’ 선임 분석관은 이날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 같이 주장하고, 위성사진 분석 결과 새 발사장 기초를 닦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머뷰데즈 분석관은 지난 3개월 동안 새 발사장 진입로들이 다시 한 번 평평히 다져지고 자갈 포장을 한 모습이라고 설명하고,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 보다 무거운 미사일을 다루기 위한 정지작업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뉴스타운

그는 이어 가로 세로 11m의 바닥에 평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자갈도 깔렸으며, 추가 미사일 발사대 설치 준비로 보이는 비포장 바닥의 평탄화 작업도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탄도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버뮤데즈 분석관은 또 발사대 조성 지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새로 땅 판 흔적이 있다면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이를 원격 측정하거나 관측할 수 있는 장비를 설치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ICBM 발사 준비작업이 마감단계에 있다고 밝힌데다, 한국과 미국의 군사외교 당국이 ICBM으로 추정되는 북한 미사일의 움직임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버뮤데즈 분선관의 분석까지 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한 당국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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