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 학생가에 유행하는 말이 있다고 한다. 모 대학에서 학생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전해 준 말이다.
A-"내기골프에서 상대방이 100 퍼센트 경기를 포기하게 하는 방법이 있는데 뭔지 아니?“
B-“모르겠는데, 어떤 방법인데?”
A-"상대방이 골프 칠 때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를 아주 잘하고 있다’고 말하면 30퍼센트에 해당되는 사람은 ‘별 미친 넘 봤다’면서 ‘너랑 골프치지 않겠다’고 하고, 나머지 70퍼센트에 해당되는 사람이 있으면 ‘이해찬 총리가 국회에서 의원들에게 답변하는 모습이 넘 멋지더라’고 하면 그 중 반인 35퍼센트에 해당되는 사람이 ‘별 미친 넘 봤다’면서 ‘너랑 골프치지 않겠다’고 하고 남은 35퍼센트에 해당되는 사람이 있으면 ‘유시민 의원이 차기 대통령 된다더라’고 하면 남은 35퍼센트 사람도 골프채 팽개치거든“
우리가 흔히 술자리에서 술잔을 부딪치면서 "건배" 또는 "위하여"를 외치는 것이 관례였는데 요즈음은 "노.시.개"라고 외친다 한다.
포탈싸이트에 이러한 글들이 무수히 많이 돌고 있는데 그 어원을 설명하는 한 글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얼마 전 업체 사람들이랑 술 한 잔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쪽 전무님이 하는 말씀이, 술잔을 부딪칠 때 "건배“나 ”위하여" 대신요즘 유행하는 구호라면서 "노.시.개" 하잔다, (해서) "노.시.개"가 잘 놀자는 뜻인가 했더니(참으로 어이가 없더군요) 얼마나 정부에 대한 불만이 많으면, 그런 말까지 나왔는지(모르겠습니다) ‘노’는 대통령을 뜻하고 ‘시’는 10 + 8을 뜻하고 "개"는 개xx를 뜻한다고 합니다. 참으로 이 정부에 대한 불만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나는 말이었다. 이때까지 현직대통령이 이정도 까지 욕 들어 먹은 적이 있었나? 한숨만 나네, 아마 2006년까지는 계속 "노.시.개"일 것 같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형편이 개선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소비지출심리는 나날이 악화되는 등 소비자 체감경기가 4년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요즘이다.
2004년은 우리나라 경제가 IMF이래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 정도로 경제위기감이 대단했음에도 얼마 전까지 경제위기가 아니라고 강변했던 노무현 정권과 여당이었다.
위기를 늦게서야 깨달은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았으나 별 실효를 거둔 것이 없는 탁상공론이었다.
부자들은 돈 쓸 곳을 찾아 해외로 나가 펑펑 돈을 쓰고, 그나마 중산층은 부동산에 돈이 묶여 현금이 없어 못쓰고, 저소득층은 돈을 쓰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 쓰는 그래서 악순환이 계속되는 경기침체가 말과 이론으로 풀릴리 없다.
돈 한번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새내기 정치인은 구정치인을 탓하고 학자들은 이론을 앞세우고 공무원들은 철밥통을 자랑한다.
개혁의 대상인 정치권은 쓸데없는 정쟁으로, 여당, 정부, 청와대는 서로가 잘 낫다고 ‘자기내세우기’만 열중이다.
이런 꼴을 힘없는 대다수 국민들이 보고만 있자니 울화통이 터지고 홧병이 도져 쓴 소주 한잔 안하면 잠을 이룰 수가 없다는 요즘에 자생적으로 나타난 말 "노.시.개"가 얼마나 오랫동안 서민들의 입에서 입으로 회자될지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