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당파 의원 90명 야스쿠니 신사 집단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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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당파 의원 90명 야스쿠니 신사 집단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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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아베 총리 ‘마사카키 공물 봉납’ 강력 비판

▲ 의원 연맹은 매해 봄, 가을 제사와 8월 15일 종전기념일에 맞춰 참배를 해왔다. 지난해에는 봄에 106명, 가을에 71명이 참배했으며, 종전기념일에는 67명이 참배했다 ⓒ뉴스타운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를 맞이해 21일 아베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직접 참배하는 대신 ‘마사카키(真榊)’라 불리는 공물을 봉납을 했다.

이어 일본의 초당파 의원 연맹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22일 오전 춘계 예대제 기간 중인 도쿄 구단키타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 참석한 의원은 자민당, 민진당, 오사카 유신회 등에서 약 90명이 참가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A급 전범 14위가 합사되어 있어 한국, 중국 등 이웃국가들이 신사 참배를 강력히 비난해왔다.

자민당의 야마타니 에리코 전 국가공안위원장, 민진당 하타 유이치로 전 국토교통대신, 오사카유신회의 히가시 도루(東徹) 총무회장 등이 참배했으며, 정부 측에서는 다카토리 슈이치내각부 부대신, 이토 요시타카 농림수산성 부대신 등이 참가했다.

아베 총리의 공물 봉납에 대해 오쓰지 초당파 의원 연맹 모임 회장은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구마모토 지진을 언급하며 “정부로서 지금 해야만 할 일을 많이 안고 있다. 참배하지 않는 것은 유감스럽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21일에는 에토 세이치 총리보좌관과 자민당의 후루야 게이지 납치문제대책본부장이 각각 참배했다.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대신, 가토 가쓰노부 1억 총활약 담당 대신이 참배했다. 가토 가쓰노부 대신은 지난 4월 19일 회견을 통해 “상황을 고려해 지금까지도 판단해 왔다”고 말해 참배 가능성을 남겨뒀다.

의원 연맹은 매해 봄, 가을 제사와 8월 15일 종전기념일에 맞춰 참배를 해왔다. 지난해에는 봄에 106명, 가을에 71명이 참배했으며, 종전기념일에는 67명이 참배했다

한편, 한국과 중국 외교부는 21일 아베 신조 총리가 야스쿠니(靖国) 신사에 ‘마사카키’ 공물을 봉납한 데 대해 ‘반성 촉구’와 ‘우려’ 등을 나타내며 잇따라 비판했다.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면서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 “과거 식민침탈과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했다”고 지적하고, “일본 정부는 역사를 올바로 직시하고 반성을 행동으로 보임으로써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침략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 “침략전쟁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A급 전범을 모시고 있어,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게 일관돼 있다”고 지적하고 “군국주의와 선을 긋고 실제적인 행동으로 아시아 이웃국가 및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길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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